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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2월05일 11시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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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4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낙찰받은 A건설회사가 전신인 B주식회사의 양도양수계약서 내용 일부
김용환 기자

[안양신문=김용환 기자] 2018년도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미리 꺼내든 이야기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다”

올 한해 가장 핫(Hot : 뜨거운)한 뉴스거리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6.13 지방선거, 특히 안양시장 선거였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두 시장후보를 둘러싼 다양한 사건과 뉴스가 생산됐고 그 여파와 후유증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대호 후보는 상대 후보진영과 언론사와 언론인, 그리고 안양시민들이 내놓은 수많은 비리의혹과 뉴스들을 싸잡아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이라는 명목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했다.

그러나 본 기자를 포함하여 이필운 전 안양시장, 손영태 전공노위원장, 이정국 위원장, 박OO 씨, 이OO씨, 고OO씨 등 7명 전원이 안양지청으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언론사와 언론인, 그리고 안양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8년도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자신의 부덕(不德)과 자질부족을 반성해 보고 다가올 2019년도를 모든 안양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새롭고 청렴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차분히 계획을 만들어 볼 것을 당부한다.

 

## 거짓말

한해를 마무리 하다 보니 가수 조항조 ‘거짓말’이라는 노래구절이 떠오른다.

사랑했다는 그 말도 거짓말 / 돌아온다던 그 말도 거짓말 / 세상의 모든 거짓말 다 해놓고 /
행여 나를 찾아와 있을 / 너의 그 마음도 다칠까 / 너의 자리를 난 또 비워둔다 /
이젠 더 이상 속아선 안되지 / 이젠 더 이상 믿어선 안되지 /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 /
다시 한번만 더 / 나 너를 다시 한번만 더 / 너에게 / 나를 사랑할 기횔 주어본다 /
어떤 사랑으로 / 나의 용서에 답하련지 / 또 잠시 날 사랑하다 / 떠날 건지 /
마치 처음 날 사랑하듯 / 가슴 뜨겁게 와 있지만 / 난 왠지 그 사랑이 두려워 /
오직 나만을 위한 그 약속과 / 내 곁에서 날 지켜준다는 말 / 이번만큼은 제발 변치않길 /

세월이 하도 어수선하여 노랫말 가사를 개작 (改作)해 보았다.

월판선 전철역도 거짓말
박달동 테크노밸리도 거짓말
연현마을 아스콘도 거짓말
제주도 세월호도 거짓말
교차채용도 거짓말
터미널도 거짓말
하수종말처리장 돈가방도 거짓말
세상의 모든 거짓말 다 해놓고
행여 나를 찾아와 있을
너의 그 양심도 다칠까
너의 양심선언 할 자리를 난 또 비워둔다
………
안양시민은 너에게 다시 한번만 더
안양시민을 사랑할 기회를 주어본다
어떤 대책으로
안양시민들의 용서에 답 할런지
또 잠시 하는 척 하다 덮을 건지
………
난 왠지 그 거짓말 눈속임이 두려워
………

현재, 월곶-판교 전철 박달삼거리역은 지난 11월5일 국토부고시에서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확정 발표되었으며, 박달동 테크노밸리는 정보사가 들어온지 몇 년도 안된 시점에서 정보사 이전과 박달동 인근 부대들의 이전 및 탄약고 지하화가 가능할 것이냐를 점쳐볼 때 그 실현가능성이 매우 의심스러워 보인다.

박달동 군부대 지역을 들어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도권에서 가깝고 지형이 천해의 요새로 이루어진 그곳을 버리고 이전할 마땅한 곳을 찾을 수 있을지도 크게 의문이다.

그리고 많이 우려했던 바대로 연현마을에 위치한 제일산업 아스콘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연현마을 엄마와 아이들, 주민들이 정신적 충격과 혼동이 온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학부모들과 학생들, 주민들 1천여명이 바로 규탄대회에 들어갔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전격적인 해결의지와 아스콘 공장 해체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바로 얼마전 안양시창조산업진흥원장으로 부임한 김흥규 원장은 과거 제일산업 아스콘 공장과 관련된 제이원환경(주) 관리이사로 재직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이력을 갖는다.

얼마나 많은 연현마을 주민들이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할지 걱정과 눈물이 앞선다.

 

## 용도

최근 안양시 산하기관에 대표이사로 임명된 A씨는 의왕시의회 전 의장을 역임했다.

의식 있는 안양시민들이 아우성을 쳤다.

안양시에도 훌륭한 인재가 많은데 도대체 왜 외지인을 그 산하단체의 대표이사로 채용했냐?

정치를 하는 사람보다는 안양시청소년들의 교육을 이끌어갈 교육전문가를 채용 하는게 맞지 않냐?

안양시민의 채용을 통해서 안양시 일자리창출을 이끌어내야지 어떻게 부족한 일자리를 외지인에게 줄 수가 있느냐? 등 많은 우려와 비난이 이어졌다.

그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도대체 왜 안양시는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A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일까? A씨의 용도는 무엇일까?

안양시 개방형직위 홍보기획관 공모 처럼 자격미달자 인사채용 비리의혹은 없을까?

수많은 의심을 해본다.

오늘 인터뷰를 위해 인덕원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났다.

인덕원 공영주차장과 맞붙어 있는 의왕시 땅과 묶여 있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고 안양시와 의왕시가 공동으로 개발을 일으킨다면 어떠할까?

안양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금싸라기 땅을 인근 주변의 의왕시 그린벨트를 묶어 공동으로 개발을 하면 어떠할까?

굉장한 규모의 개발호재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의왕시와의 공동개발도 의장 출신인 A씨의 도움이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이러한 큰 개발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많이 궁금해 진다.

 

어찌되었든 안양과 시민을 위해 진실을 말했던 사람들 모두를 포함하여 안양시민들에게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 어떻게 보면 액땜했다 할 정도로 궂은 일들이 많았던 한해 였다.

다가올 2019년도는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고 좋은 일들로만 가득찬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의 2018년도 한해가 거짓말 풍년의 해 였다면, 다가올 2019년도는 진실과 정의가 충만한 한해가 되어야 한다.

오랜 역사에서 봐 왔듯이, 비단 멀게 안보고 가깝게 보더라도 자신과 측근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숨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만행을 일삼는 군주는 천벌을 받는다는 진실을 우리는 마음속 깊이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안양시민의 마음이 곧 천심(天心)이라는 믿음으로 불철주야 섬김의 자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청렴을 기본 바탕으로 모든 안양시민의 스마트한 행복이 이루어지는 2019년이 되어야 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조선중기 중종반정 이후 잘살아 보겠다고 개혁정치를 펼쳤던 조광조를 죽음으로 내몬 사건의 대표적 원인이 바로 혹세무민(惑世誣民) 한다는 가짜뉴스 였다.

악의적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가짜뉴스는 척결되어야 하고 시민을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악의적인 거짓말은 철퇴를 가해야 한다.

삼족을 멸해야 하고, 부관참시를 해서라도 안양시와 안양시 공무원들, 그리고 안양시민들을 단지 자신과 측근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만 생각하는 거짓말쟁이는 안양시에서 쫒아내야 한다.

조항조의 거짓말 노랫말을 흥얼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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