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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12월28일 08시2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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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의 여행
양상용 지음 / 국민서관 / 2018 ▶ 유 813.808 우298ㄱ 27
참게의 여행

“바다와 그다지 멀지 않은 이곳은 예전엔 물이 많은 습지였어.
  얼마 전에 이곳에 커다란 둑이 생겼어.
  이제는 물이 들어오면 습지였다가
  물이 빠지면 군데군데 움푹한 곳에 자연스레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생기곤 하지.
  이른 봄이면 이곳에는 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
  나도 여기에 살아.”(p.4)

“나는 참게야.
  나는 딱딱한 껍질을 입고 있고 털이 난 집게발을 갖고 있어.
  이 물웅덩이에는 친구들이 아주 많아.
  이곳의 청소부인 새우도 있고, 온몸에 털이 부숭부숭 많은 말똥게도 있어.
  우렁이와 물방개, 물장군도 살고, 몸이 아주 작은 송사리도 살지.
  메기와 커다란 잉어, 붕어도 있고, 이곳의 대장 격인 가물치도 살아.”(p.7)

이 책은 참게가 태어나서 어른이 되고 알을 낳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생을 다룬 책이다. 

왜가리에게 잡혀먹을까 도망가기도 하지만 플랑크톤, 새우, 수생곤충을 먹고 사는 참게는 여름이 되면 말랑한 껍질을 벗고 단단한 껍질을 가진 게로 성장하게 되고 가을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여행 할 준비를 한다.

농수로를 지나 둑을 올라 부지런히 옆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걷다보니 마지막 바다로 가는 관문일 수문을 만나게 된다. 수문을   어떻게든 기어 올라가야 바다로 가게 되고, 알을 낳을 수 있다.

콘크리트 둑을 기어 올라가고, 어부들의 그물을 피해야 하고, 수문을 올라가야하는 등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멀고도 험한 여행을 떠나는 참게의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도랑을 콘크리트 벽으로 바꾸는 등 우리 인간들이 잘 살기 위해 한 개발이 자연 속 생물들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생물들에 대한 배려가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임을 알 수 있다.   

? 양상용
1963년에 전남화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딸과 함께 집 둘레 강과 산, 둠벙 들을 돌아다니며 자연을 관찰한 이야기를 담은 「아빠하고 나하고」시리즈(전4권)를 썼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왕비의 붉은 치마」,「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별똥 떨어진 곳」,「홍길동전」,「만년 샤쓰」,「낙지가 돌아왔다」,「산새알 물새알」,「지구, 어디까지 아니?」,「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호랑이」,「방긋 웃는 도둑게야」, 「참게의 여행」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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