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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9월10일 05시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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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변규의 思 #생각 ? (시낭송)나는 여승(女僧)이 몇 번이 되었던가. 시, 한 명 순

밤마다

산길을 돌아

일주문一株門 앞에 서면

일심一心은 간 곳 없고

번뇌만 가득하다.

세상의 끈 질질 끌며

다다른 이곳에서

불현듯 뒤돌아보다

소금 기둥 되는 건 아닐까

꽉 쥔 주먹이

초라해 보이는 시각

소슬한 바람 불어

나무들도 소리 내어 참회하는

기도 소리 들릴 때

나 아직도

저 나무보다 가련한

존재임을 깨달으며

다시

발길을

돌린다.

 

여류시인 한명순은 한때 저와 직장 동료였고, 수원시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집/ 사랑아! 너를 부른다, 가 있고 2집 출판준비를 마쳤다 합니다.

시작활동과 강연활동으로 생계를 꾸리는데요,

코로나19로 힘들다, 하네요.

올해로 회갑을 맞은 시인의 가슴 저린 시어들이 시 행간 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음을 봅니다.

30여년을 하루같이 동심의 세계 속에서 살아온 시인의 부드럽고 진솔한 노래와 같이 또 만년소녀 같은 시인의 삶이 이어지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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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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