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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5월10일 09시3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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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햇 살
커피 한잔 들고 바위에 앉아 꽃 따라 미소 짓는 5월의 햇살, 누나 등 같은 따스함, 라일락 향 볼에 바르고 종달이 솟아 인사한다.
 
이런 5월의 햇살에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고 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날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 어린이날 노래다.
 
모든 어린이가 인간으로 존엄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 이 나라의 일꾼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국민 모두의 소망이다.

국문학자 이희승은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 이라고 하였다.
 
어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재직시에 아침마다 교문에 서서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사했다.
 
이들이 장래 큰 일꾼이 되어 나라의요소요소에서 일 할 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존경심이 간다,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세금을 내어 길을 만들고 병원을 세워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어린이>를 인정하여 세상에 띄운 분은 소파방정환 小波 方定煥 선생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이며 천도교 교주요, 독립선언서 서명자33명중 한분이신 손병희 선생의 세째 사위가 되어 아동 문학가로 어린이 인권 운동에 일생을 받쳤다.
 
1923년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 구체적으로 어린이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하였다. 

최순애(12세)의 <오빠생각>도 이 잡지에 실린 동요이다. 
망우리 공원묘역, 그의 묘 앞에는 동심여선 童心如仙 즉 ‘어린이 마음이 곧 신선의 마음이다’라는 비가 세워져 있다.
 
소파 방정환
소파와 같이 어린이 운동을 한 색동회에서는 사회를 향하여 10가지를 주문하였으니 곧 욕하지 말고 때리지 말고 부리지 말며 키워달라는 등 이었다.
 
그는 33세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한마디가 "어린이들을 두고가니 잘 살펴달라" 였다.
 
그의 이름 앞에 붙어있는 호 號소파 小波는 ‘작은 울림’ 이란 뜻이다. 
 
이 작은 울림은 대경 大經이 되어 정부는 1946년부터 5월5일을 공식적으로 어린이 날로 정하였고 1970년부터는 공휴일로 지내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들을 위한 좋은 정책이 계속 세워지고 있음은 그들이 곧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각계 지도자 ,과학자, 교육자, 군인, 사업가가 모두 그들 가운데에 있다. 
 
영국의 시인 워드 워즈는 "어린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하였다.
 
5월의 햇 살처럼 따스함으로 키워내야 겠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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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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