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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6월22일 11시1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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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인미술공동체
사단법인 소울음아트센터 소울음 작가회 이진경 회장 인터뷰

장애인 미술가들이 모여서 그림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사람과 세상을 이쁘게 스케치 해 나가는 장애인미술공동체가 있다.
 
이 사회에 많고 많은 공동체가 있지만 장애인미술공동체로는 소울음아트센터가 우리나라 유일의 공동체일 것이다.
 
사단법인소울음아트센터는 1992년에 선천적, 후천적 장애를 입은 사람들의 “장애인 그림공간 소울음”을 시작으로, 그림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싶은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술을 교육하여, 장애를 극복하고 숨어 있는 재능을 꽃피워 전업 작가로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 미술교육기관이다.
 
저마다의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장애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있는 것임을 서로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공공의 문화예술 공간이다.
 
또한 소울음은 중증장애인들에게 미술을 통한 재활교육과 전업 작가로서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들의 인권옹호 활동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장애인으로서 살아가는 삶과 애환을 화폭에 온전히 담아내는 작업은 세상과, 그리고 이 사회와 더불어 올곶이 살아가고픈 작가들의 의지이자 꿈과 희망이 되는 작업이다.
 
오늘은 장애인그림공간 사단법인 소울음아트센터 소속 소울음 작가회 이진경 회장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진경 회장

## 소울음 작가회 소개
경기도 안양의 사단법인 소울음아트센터에 소속된 장애인 화가들이 모여서 미술을 토대로 함께 활동하고 그림으로 소통하며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으로 전업작가로 데뷔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모임입니다.
 
## 2020년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그 동기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장애인 작가들은 비장애인 작가들을 만나는 기회가 적으며, 특히 제도권 미술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예술세계로 인식하기도 하고, 꿈만 같은 선망의 대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 작가들에게 비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고 그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보고 감상하는 시간들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와 구분이 없는 미술 세계를 경험해 보고 미술에 대한 용기와 도전의식을 가져 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공감’전 프로젝트의 성격과 내용은?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공감展’을 통애 소울음작가회 소속 회원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작품세계에 공감하는 성과를 거둘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인 작가들과 비장애인 작가들의 공동전시회를 개최했고 ▲작가 간담회를 통해 서로간의 작업세계와 예술관에 대해 이야기 하며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서로 화합하는 미션시간에는 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 2인이 1조가 되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도 작가다’라는 시민 미술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미술교실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성과는?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공감전’을 통해 평소 만나보기 어려웠던 제도권 비장애인 작가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었으며, 그들과 편하게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미술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장애인 작가들의 미술과 그림을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장애인 작가들은 비장애인 작가들에 대한 선망이 있는데,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은 그림에 대한 열정과 고뇌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으며, 미술을 포함한 예술의 세계에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이 없고 모두가 똑같은 열정으로 화폭을 그려나간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나도 작가다’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우리도 ‘미술을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경험했습니다.
화실
##앞으로 소울음 작가회는 어떻게 운영하고 활동할 예정인가요?
소울음 작가회 소속 회원들은 앞으로 ‘장애인 작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애인 딱지를 떼어내고, 다 똑같은 미술가로서 화가로서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올곶이 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의 공모전의 장애인 대상 부문에만 응모했었는데, 앞으로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알반 공모전에도 참여해 보고 또 도전해서 꼭 목표를 이뤄보고 싶습니다.
 
또한 누군가에 의지하고 도움 받는 것에 익숙해 져 있는 생활을 벗어나 그동안 연마하고 배워왔던 미술을 매개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미술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소울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울음작가회
##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예술세계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고 차별도 없으며, 작가들은 모두가 다 동등합니다.
 
이번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공감전’ 은 소울음 작가회 장애인 작가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자존감과 자긍심을 한 단계 높여 주는 행복한 경험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도 작가다’ 라는 프로그램이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 큰 도움과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작가들에게 편견 없는 미술 작품의 세계를 확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안양시와 문화예술재단 등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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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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