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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1월18일 09시1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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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원, 신임원장 허위학력 논란에 사면초가
‘상습적인 허위학력 기재 및 이력서 바꿔치기’ 의혹제기
안양문화원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이 시작됐다

문화원 이사들 ‘즉각적인 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 시작
 
안양문화원 신임 A원장의 허위학력 논란이 안양문화원 이사들의 천막농성으로 이어지면서 큰 사회문화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안양문화원 이사들은 13일 안양문화원 건물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하며 ‘즉각적인 원장사퇴’를 요구했다.
 
2022년 새해를 활기차게 맞이해야 할 안양문화원 주변에는 ‘문화원의 정의는 죽었다’, ‘안양문화원 원장 후보 학력경력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져라’ 등 시뻘건 글씨로 혐오스럽게 만들어진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지난해 12월에 안양문화원 제15대 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A원장은 후보자 지원서의 학력란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를 적시하고 영문증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안양시청 앞에 허위학력 논란과 관련한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러나 해당 영문증서는 수료증이 아니며 단순한 출석확인증 정도에 불과 한 것이로 보인다. 농성중인 안양문화원 이사들은 “A원장이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학력을 적시 기재한 것으로 당선무효에 해당한다”며 안양문화원 선거관리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안양문화원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종료로 해산됐다며 책임 있는 답변이 없이 원장 취임을 강행한 바 있다.
 
또한 안양문화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안양시와 지도감독 등 관리 주무부서 역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원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이사들은 겨울철 혹한에도 문화원 정문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허위학력 기재와 관련하여 신임 A원장은 후보자 지원서에 기재된 허위학력은 참조하라는 의미에서 기재했으며, 함께 제출한 이력서에는 학력란에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기재했기 때문에 허위학력 기재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쳐온 바 있다.
피켓 농성자들이 배포한 전단지

그러나 퇴진을 주장하는 이사들과 몇몇 제보자들이 후보자가 제출한 이력서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허위학력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자신들이 봤던 이력서에는 분명히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라는 허위학력이 기재되어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력서 바꿔치기와 관련하여 안양문화원 사무국 관계자와 A원장 및 임원들은 이력서 바꿔치기는 사실무근이며 고등학교 졸업까지 기재되어 있는 이력서가 처음에 제출됐던 원본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새로 취임한 A원장의 허위학력 기재는 안양문화원 후보자 지원서의 허위학력 기재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관의 관리인 선출 선거에서도 반복이 된 것으로 보아 상습적인 허위학력 기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모 주상복합단지 관리단 대표 입후보 / 모 공구상가 관리단 대표 입후보

 A원장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관리인 입후보자 소개서에는 학력 란에 ‘미국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이수’,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 또한 얼마 전 법원의 명령에 의해 퇴진했던 B상가단지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 제출한 ‘관리인 입후보자 소개서’에는 학력 란에 허위학력을 기재했다가 지운 것으로 의심되는 여백이 남겨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A원장은 “실제로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도 다녔었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도 갔다 온 것이 사실이며, 입후보 당시에도 영문 증빙서류를 제출한 바 있기 때문에 허위학력이라는 것은 틀린 주장이다”며 “따라서 허위학력 기재, 이력서 바꿔치기, 상습적이라는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거짓말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안양문화원 이사들의 원장 퇴진을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이 시작된 것과 아울러 사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안양시 주무당국과 안양문화원 및 관계 임직원들의 현명한 해결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안양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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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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