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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6월20일 07시2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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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회전 空回轉
콘스탄티누스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자동차의 공회전이 지적되듯 정치가 공회전을 하고 있어 국민의 소리가 지적을 넘어 원성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나라는 천정天井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경기침체, 유가와 곡물가의 고공행진,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산불 발생, 금리와 환율 인상,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도 오래 갈 듯하다.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도 역 부족인데 국회는 당리당략으로 공회전 중이다. 
 
인류역사도 공회전 한 시기가 있어 史家들은 그 아쉬움을 기회 있을 때마다 지적한다.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勅令에 의한 그리스도교의 공인 이후 주춤거린 인류문명의 발전 지연을 말하는 것이다 ㅡ 313년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로마 복부지역 리카니우스 왕이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밀라노에서 만나 기독교 박해를 중지하고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공포한 것이다. 
 
이후 기독교세가 비대하여 교황과 왕들과의 대립이 심하더니 결국에는 프랑스 왕의 힘에 의하여 ‘아비뇽유수 幽囚(가둠) 사건으로 교황청이 로마에 있지 못하고 프랑스 론 강변에 있는 도시 아비뇽에 1309~1377까지  70여 년간 있게 되었다.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칙령 313년 ~ 아비뇽 유수 1309년 까지 1,000년간을 歷史家들은 중세 천년 암흑기라 부른다. 
 
종교 중심 교황체제 하에서 인간 중심의 문명 발전이 지연되었다는 것이다. 곧 인류발전의 공회전 기간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 후 서구문명은 14~16세기 인본주의에 입각한 ’학문과 예술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르네상스 Renaissance와 16~17세기 종교개혁 곧 종교혁명으로 개신교 改新敎 프로테스탄트 protestant를 탄생시키므로 중세의 공회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한계를 지닌 인간은 자기 모순과 이성 理性의 한계성을 찾아내므로 진리에 접근하려는 노력은 오늘도 쉬지 않아야겠다. 
 
헤겔의 정,반,합 正,反,合 이론을 살핌으로 역사의  공회전을 자초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발표되지 않아 성주지방 참외를 먹으면 인체에 해롭다는 가짜뉴스가 참외 주산지 성주 농민들을 울린 때가 있었다.

한때 정치를 공회전 시켰던 ‘광우병광란’, 2003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원효터널 공사를 둘러싸고 한 스님과 벌어진 도롱뇽 사건은 큰 국책 사업을 상당기간 공회전 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대 혼란에 빠뜨렸다. 
 
갈등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세금이다. 
 
대한민국 첫째와 둘째 도시의 행정 책임자의 me too 사건 ㅡ 국민의 혈세로 재선거까지 치루는 일이 있었다. 
 
큰 도시 두 개가 상당기간 공회전 하였다고 보아지지 않는가? 
 
정치의 르네상스는 정녕 요원한가? 
 
오늘도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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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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