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종합사회복지관, 2023년 생명존중 연구사업 성과토론회 성료

율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석/이하 복지관)은 지난 2023년 01월 26일(목),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만안구 노인 1인가구의 생명존중의식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2023년 생명존중 연구사업 성과토론회를 성료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 안양시의회 허원구‧윤해동 의원공동주최,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주관, 안양감리교회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 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의회 이지희 사무국장은 “노인 1인가구의 자살생각은 고립감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연구 결과, 사회자본의 투입은 고립감을 완화하여 자살생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노인 1인가구의 자살생각감소 및 예방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수원여자대학교 이은희 교수를 좌장으로, 안양시의회 허원구‧윤해동 의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 팔달노인복지관 윤학수 관장,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명선 부센터장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하여 노인 1인가구 자살예방 개입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허원구 의원(국민의힘)은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의 사회적지지, 비동거자녀 접촉빈도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 1인가구 자살문제에서 사회적지지가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며, “체계적인 사회자본 투입을 통해 노인 자살문제에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해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노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경제문제, 건강문제, 외로움, 소외감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결과물로 노인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회자본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노인 자살문제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며, 희생으로 헌신한 노인들을 보살피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당연한 책무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성돈 교수는 연령집단에 따른 자살률 추이를 바탕으로“한국 자살문제의 큰 축은 노인자살이다. 따라서 노인 자살문제의 해결은 우리나라 전체 자살문제 개선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며, “전통적으로 가족이 채워온 역할을 지역사회의 기관과 공동체가 채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노인 대상확대와 세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학수 관장은 “현재 수행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사업이 노인들의 사회자본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 네트워크 구축, 전담 사회복지사 고용안정 확보 등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 확대를 촉구하였다.

 

조명선 부센터장은 “우선 안양시의 모든 노인 1인가구를 대변하기에 손색없는 연구에 찬사를 보낸다.”며, “거시적인 맥락에서 웰다잉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시각의 접근을 공론화하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생명위기‧자살문제는 심각하고, 그 중에서도 1인가구 어르신들은 보다 강도높은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며. “이에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은 향후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실천적 서비스 개입방향 및 생명존중사업 확장방향을 모색하고자 ‘안양지역 노인 1인가구의 생명존중의식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한 이번 토론회가  노인 1인가구의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실천적 개입 방향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인 1인가구 자살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와 율목종합사회복지관이 안양감리교회의 후원을 받아 추진해온 생명존중사업은 2023년을 기준으로 만 12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