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용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인 이정국, 임채호 호부는 28일, 예비후보 간 도덕성 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최대호 후보가 불참통보 하며 보이콧 한 것은 안양시민들과 당원들이 열망하고 있는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통한 올바른 후보’를 뽑는 일에 대한 기만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2일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최대호, 김삼용 후보와 더불어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위한 ‘후보자간 검증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보다 앞선 16일 이정국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후보자간 도덕성 및 정책 검증절차를 갖자는 제안 한 바 있다. 당초 이 토론회는 28일 오후 1시에 안양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토론 예정일 하루 전인 27일 최대호 예비후보가 불참을 통해함으로써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임채호, 이정국 예비후보는 28일 오전9시경 긴급 보도문을 통해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은 당내 출마 후보군의 도덕성과 정책을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제안했는데, 최 예비후보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은 배신을 당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대호 예비후보는 반박 보도문을 통해 “임채호, 이정국 예비후보가 나를 향해 토론회 불참 통보와 관련한 비판 보도자료를 낸 것은 억지주장이 아닐 수 없다”며 두 후보를 비판했다. 또한 “이미 3월 12일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안양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안양공명선거실천위원회(이하 공선위)를 구성해 불법 선거를 차단하고 오로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자고 모든 후보에게 제안한 바 있지만 두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더구나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을 양산하며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이정국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토론회를 포함한 어떠한 정치적 행위도 함께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최대호 예비후보는 이정국 예비후보의 행위들을 선거법위반으로 3월 13일 검찰에 고발함은 물론 1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제소 했다. 이정국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하여 “본인은 모 언론에서 제기한 안양시외버스터미널 부지 1100억 낙찰과 관련한 의혹 보도를 접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일 뿐이다”며 “공명선거를 위해 언론에서 제기한 문제를 해명하라는 것이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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