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 밥보다 비싼 커피 마시면서 ‘모을 돈이 없다’고 불평을 해. 나는 월급 들어오면 꼬박꼬박 저축해서 입사 5년 만에 집 샀잖아. 요즘 애들은 생각 없이 돈을 쓰니까 집도 못 사고, 결혼도 못 하는 거 아니야.”- 책속의 박부장 과연 요즘 청년들은 생각 없이 돈을 써서 집도 못 사고 결혼할 생각도 못하는 것일까 기성세대가 청년일 때에는 고성장과 고금리라는 바탕이 있었다. 적금만 열심히 들어도 목돈을 손에 쥘 수가 있었고, 집값도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열심히 저축해봐야 연 1.5~2%의 푼돈을 이자로 받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집값을 보면 한숨만 나오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이 생각 없이 돈을 써서 돈을 못 모으고 집을 못산다고 얘기하는 것은 요즘 청년들에겐 참 억울한 일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성장률이 둔화된 상태이며, 금리 또한 마찬가지다. 결정적으로 취업마저 힘들다. 과거 고성장, 고금리, 쉽게 취업이 가능 했던 시절의 구식 재테크 방법으로는 돈을 모을 수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면 가진 것 없는 청년들은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변화된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이제 사회에 뛰어든 청년들이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는 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읽어 분석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아간다. 환테크, 경매 등 이제는 듣기에 익숙한 신종 재테크 관련 상식부터 취업·창업이라는 당연한 돈벌이 수단과 절세, 연말정산, 재무 설계 등 일상생활 속 경제활동까지 재테크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재테크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방법까지 실려 있지 않지만,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찾기 위한 힌트를 던져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재테크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무(無)재테크’ 시대에는 어떠한 것도 재테크로 활용 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일 것이다. @ 관양도서관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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