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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시장 후보 토론회' 연현마을 주민들 직접 주최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20:23]

안양시, '안양시장 후보 토론회' 연현마을 주민들 직접 주최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8/06/14 [20:23]
안양시장 후보자 초청 연현마을 정책토론회 ⓒ안양신문

[안양신문=김은영 기자] 석수동 연현마을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6.13 지방선거 안양시장 후보자 3명(더불어민주당 최대호ㆍ자유한국당 이필운ㆍ바른미래당 백종주)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정책토론회가 금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현마을 주민단체인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대표 문소연)과 안양권기자협회(회장 박생규) 등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토론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아스콘·레미콘공장의 환경피해 문제를 공유하고 안양시장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사회단체나 언론사 주최가 아닌, 유권자인 주민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마련한 정치참여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수용정치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현마을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관한 답변에서 ▲최대호 후보는 “시장 재임시에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원의 강력한 요구를 통해 연현마을 문제를 알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이전이 해결책이지만 실내 체육관건립이나 마스크 배출 등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들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운 후보는 “시정을 하면서 이미 연현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완료 했다”며 “공장부지에 대한 공영개발을 통하여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종주 후보는 “표를 위해 당장 문화공간을 세운다는 근시안적 대책을 얘기하지 않겠다”며 “동안구와 만안구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연현마을의 환경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문소연 대표는 “주민들 요구가 선거공약으로 수용돼 앞으로 안양시장 후보들은 유해환경 공장을 공영사업개발(토지수용)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론회가 자칫 네거티브로 변질될 우려가 된 현실에서 주민과 시장후보 간에 올바른 정책을 공유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해법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공장은 ▲아스콘 제조 시 발암물질 배출 ▲불법 골재채취 영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배출 ▲공장소음으로 인한 학업 및 주민생활 불편 초래 ▲운송차량, 레미콘 차량 유입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30년간 1만2000여 명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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