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종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또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몇 십 억년 이라는 진화 과정 속에 존재했던, 한 순간의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30억 년 전, 우리는 세포였다. 4억 년 전, 우리는 물고기였다. 1,000만 년 전, 우리는 아직 침팬지와 분류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 인간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p.192) 『폭발적 진화』의 부제는 인간을 탄생시킨 1%의 기적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적은 ‘진화 메커니즘에 따라 일어나는 우연과 필연’을 뜻한다. 경이로운 생명체인 인간이 탄생하고 진화하게 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마다 인간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준다. 1장~8장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제1장에서는 생명 탄생을 향한 위대한 첫 걸음은 세포막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은 침팬지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며, 단지 공통선조를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종이라고 이야기 한다. 700만 년 전 공통선조에서 분화된 인간은 원숭이, 오랑우탄 등과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가 잘 모르는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놓고 있는 책이다. 진화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문과생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쉬운 진화론 도서이다. 사라시나 이사오 1961년 도쿄 태생으로, 도쿄대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대학으로 돌아와 도쿄대 종합연구박물관 연구사업 협력자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화석 분자생물학』, 『우주에서 어떻게 인간이 탄생했을까』등이 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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