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1보

신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1/20 [08:36]

안양시,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1보

신선주 기자 | 입력 : 2018/11/20 [08:36]

[안양신문=신선주 기자]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주민들이 위해환경으로부터 건강과 생명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모르세로 일관, 오염원 제거 및 예방조치 없이 사태를 방치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다.

시흥시 방향 범고개에 위치(박달로232)한 박달동 쓰레기 적환장은 1993년경 준공된 이후 안양시 31개동에서 방출되는 생활쓰레기, 재활용폐기물, 음식물쓰레기 등이 집합되어 처리되는 곳이다.

9개 청소업체가 수거해 온 다양한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3개 업체가 음식물쓰레기 분리, 재활용쓰레기 분리, 폐기물쓰레기 처리 등으로 구분하여 작업해 오고 있다.

2018년도 쓰레기 적환장 운영을 위해 138억원 가량이 예산으로 집행됐다.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그러나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쓰레기적환장이 오히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혐오시설이 되어 박달동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박달동 주민들은 안양시의 도살장, 골재채취장, 화학회사, 쓰레기적환장 등 혐오시설들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미세먼지, 심한악취, 수질과 토양오염 등으로부터 심각한 고통과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한 쓰레기적환장은 작업처리과정에서 악취와 소음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불상의 다양한 폐수를 쏟아내고 있지만 적절한 정화장치와 여과시설 없이 그대로 하수구와 토양으로 유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폐수들은 토양으로 침전되거나 안양천 등으로 유입될 염려가 크기 때문에 제2의 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인근지역에 사는 주민 최모씨는 “박달동 주민들을 다 죽일 참이냐!, 어떻게 안양시 예산이 130억이 넘는 돈이 지원되고 있는데 쓰레기적환장 관리가 이모양 이꼴이냐!”며 “이곳에서는 없던 전염병도 생겨날거 같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소재 쓰레기적환장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합리적인 조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같은 지역정치인들의 반성과 각성, 그리고 적극적인 해결의지와 실천도 함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와 지역 정치인들은 ▲쓰레기적환장 청결유지를 위한 기계 설비투자와 청소 ▲처리과정에서 배출되는 유해 폐수들을 처리할 수 있는 집수관 배수로와 정화시설 설치 ▲세륜기 및 소독 살포기 설치 ▲에어(콤프레샤) 및 소화기 설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안전모와 마스크, 안전화 비치 ▲생활폐기물 수거배출 후 세차 및 소독을 위한 시설 들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함으로써 박달동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위해환경으로 위협 받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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