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성평등 수준,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중하위권에 속해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08:15]

안양시 성평등 수준,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중하위권에 속해

김민규 기자 | 입력 : 2018/12/05 [08:15]
최병일 의원 / 사진=안양시의회

지난 21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주관으로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경기도 시·군별 성평등 현황 및 과제에 대한 지역성평등지수를 중심으로 포럼이 개최되었다.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국가 성평등 지수, 2011년부터는 지역성평등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역성평등지수를 바탕으로 성평등 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31개 시·군에서 양성평등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여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역성평등지표에 근거해 31개 시·군의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시·군의 성평등 수준을 검토하고, 향후 지역성평등수준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자인 주재선 박사 발제에 따르면 안양시는 종합성평등지수에서 중하위권이며, 의사결정과 가족분야가 상위권이고, 안전 분야는 하위권이란 발표를 하였다. 이외 분야는 모두 중위권으로 분류되었고, 지표별로 보면 기초의원, 5급 이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위원회 위원, 기초생활수급자 건강관련 삶의 질, 셋째아 이상 출생 육아휴직자 성비가 상위권이고, 임금성비,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스트레스비인지율, 사회안전인식, 가족관계 만족도 성비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보사환경위원회)은 발제를 통하여 안양시의 성평등정책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현행처럼 양성평등위원회의 기금심의로만 그쳐서는 안되며, 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이룰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성주류화, 기금, 일자리, 안전등)를 구성 및 운영하고, 시장직속 성평등 전담 책임관 제도 시행, 성인지정책 제도정착을 위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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