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부터 공무원 생활로 다져진 박옥녀 사무관은 교육공무원 모델로서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녀를 보면 “성실과 끈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녀의 내삶 철학이 궁금하다. 첫째,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어제의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오늘 할 일을 기록한다. 매일 기록하다보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감사일기와 함께 마시는 모닝커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이다. 둘째, 매일 두 시간 이상을 걷는다. 건강은 자신 있다고 생각하며 일만하던 내게 어느 날 면역계에 신호가 왔다. 그 후 매일 걷기를 하면서 건강은 완치되었고 걷기가 습관이 되었다. 걸으면서 명상도하고 휴식도 취한다. 걷는 시간이야말로 오로지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며 공간이다. 셋째, 상대방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 듣고 싶은 말은 나에게 힘이 되는 말들이다. 그런데 가끔 힘을 빼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만나고 나면 한동안 많이 힘들다. 그래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만큼은 힘이 되어주는 말을 하고자한다. 그것의 기본은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습관이다. 넷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희망을 가진다. 삶이라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닥쳐왔을 때 “지금 힘든 일들은 모두 잘되기 위한 과정이야.”라는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 힘든 삶들이 행복한 삶으로 변해있다. 오늘도 나는 긍정의 희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다섯째, 오늘도 잘 살자.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야 내일도 잘 살아진다. 오늘은 내일의 과거다. 그 사람의 오늘을 보면 과거의 삶을 알 수 있듯이 오늘을 잘 살아야한다. 그러려면 오늘 내게 주어진 업무에는 최선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 여섯째, 내 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가끔 타인들에게 지나치게 집중할 때가 있다. 공무원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나타난 습관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러다보면 지나친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거나 행복을 잃을 때가 있다. 타인에게 집중할 때는 그 사람을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나 자신을 잃고 나면 타인과의 관계가 깨지고 만다. 그러면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결과나 나타난다. 내 삶의 주인인 나를 우선 돌아보자. 일곱째, 봉사하는 삶을 살아간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보다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정기적인 봉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봉사하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봉사하는 마음가지기가 쉽지 않아 정기적인 봉사를 하면서 봉사하는 습관을 만들어왔다. 이제는 어느 정도 봉사도 익숙해진 것 같다. 정기적인 봉사도 있겠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이 바로 봉사다. 여덟째, 일 년에 두 번은 가족여행을 한다. 나에겐 아들과 딸이 있다. 다 성장하고 나니 각자의 생활에 따라 부산과 수원 등 멀리 떨어져 산다. 그러다 보니 자주 만나기 어렵다. 공부에 열정을 쏟는 딸은 명절이나 돼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가족들이 함께 행복과 사랑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이 여행을 함께하는 시간이다. 아홉째, 마더형 리더가 된다. 직원들과 가족처럼 매일 눈 맞추고 대화하는 엄마 같은 리더다. 함께하는 직원들의 장점을 살려서 더욱 성장시켜주고, 단점은 보완해 줄 수 있는 엄마형 리더이다. 나와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라면 떠나고 싶은 상사가 아닌,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그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 열 번째, 매일 책을 읽고 기록한다. 20살 초반부터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내가 성장하게 된 계기는 독서 덕분이다. 힘들고 지칠 때 독서에서 나는 힘을 얻었다. 한번 살아가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멘토가 필요하다. 그 멘토를 나는 매일 만나기 위해 독서하는 습관을 계속할 것이다. 삶이란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디자인 하는 것이다. 그 삶을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삶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난다. 나는 오늘도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도 잘 살자”의 신념을 갖고 내 삶 철학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태성 기자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사람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