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가을 안양천 연현습지 공원에서 축제가 벌어질 전망이다. 안양시는 오는 10월경 일명‘석수2동 페스티벌’이란 테마로 연현습지와 석수전화국 사거리 일대에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석수2동 주민자치위원회(김희만)가 주축이 되는 가운데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발표와 주민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서울과 경계지역에 위치한 연현습지는 잡초가 무성하던 곳이었지만 안양시가 지난해 11월 습지환경 복원을 추진해, 현재 맑은 물이 흐르는 안양천변에 금계국 등 계절에 어울리는 초화류가 장관을 이룬다. 산책로와 벤치 그리고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특히 연현마을 주민과 자전거하이킹 족들의 쉼터로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축제추진에 따른 연현습지 현장방문 및 간담회가 석수2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이하 문화예술재단)과 도시재생센터 임직원 그리고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참석자들은 10월 축제장소로 적합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예술재단과 협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에 각종의 꽃들이 만발해 환경축제로서 큰 반향을 불러 모을 것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축제가 열리는 기간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와 연현습지 공원 간 주민수송, 연현마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리마켓, 인근학교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이처럼 연현습지가 주 무대가 될‘석수2동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석수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문화예술재단 간 추가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광배 석수2동장은 석수2동 페스티벌이 성공적 친환경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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