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는 마음을 릴렉스 시키고자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하며 좋아하는 영상을 보거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래도 자기 전에 과학적인 논리를 생각하며 심신을 안정시킨다는 것은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일이지만 이「침대에서 읽는 과학」책은 조금 다르다. 이 책은 우리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접해봤을 궁금증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있다. 저자인 이종호 씨는 머리말에서‘생활 속의 의문을 과학이라는 잣대로 풀이해보자는 의도에서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 책을 계기로 과학에 좀 더 친근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1.지구의 비밀을 벗겨주는 과학, 2.사람에 관한 과학, 3.일상을 움직이는 과학, 4.과학으로 엿보는 미래의 이야기 등 크게 4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챕터 안에 26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약 5-6 페이지 가량의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어 바쁜 출퇴근길이나 짧은 시간동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지구의 비밀을 벗겨주는 과학 편의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이유’에서는 그 이유에 대하여 독도 지하에 매장된 자원 ‘메탄 하이드레이트’ 때문이라고 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현재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며, 석유보다 1.5배, 석탄보다 2배는 적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청정에너지이다. 또한 매장되어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개발하면 200~3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청 된다고 한다. 또 사람에 관한 과학에서는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피부가 검은 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 가설을 통해 살펴본다. 일상을 보는 과학에서는‘막걸리와 와인의 차이’에서 술에 대한 기원, 술이 만들어지는 화학적 과정, 막걸리의 효능을 소개한다. 과학으로 엿보는 미래 이야기에서는 영화 ‘마션’에서 보는 것처럼 인류의 화성으로 이주는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실현 불가능한 일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이처럼 과학적 지식들을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폭넓은 상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단했던 하루의 끝에서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쁨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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