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슨의 마지막 책인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이전 출간되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온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마찬가지로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전작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을 내용, 치즈를 찾지 않고 홀로 남은 꼬마인간 ‘헴’의 이야기를 다룬다. 창고C에서 치즈가 갑자기 사라지고 생쥐인 ‘스니프’와 ‘스커리’는 즉각 떠나 버린다. 같이 남아있던 꼬마인간 ‘허’가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떠난 이후, 헴은 허를 기다린다. 돌아오지 않는 허를 걱정하고 원망하다가 결국 왜 허를 따라가지 않았는가라는 고민을 한다. 배고픔에 어쩔 수 없이 연장을 챙겨들고 새로운 치즈를 찾으러 떠난다. 지쳐 잠 든 헴에게 새로운 음식인 사과를 건네준 또 다른 꼬마인간 ‘호프’를 만나면서 헴은 조금씩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과거의 신념이 우리를 가둘 수 있다.”(p. 81) “어떠한 신념은 우리를 주저앉히고, 어떠한 신념은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p. 83) 두 꼬마인간은 함께 새로운 음식을 찾아 미로를 헤매지만 아무리 찾아다녀도 새로운 음식을 찾을 수 없었다. 난관에 봉착했다고 생각했을 때 호프가 질문한다. “내가 궁금한 건 이거야. 예전에 매일 신선한 치즈가 나타났을 때, 그럼 그건 어디서 왔던 거야?”..(p. 95) “미로 밖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p. 97) 누구나 살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그러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변화에 대비하고 즉시 움직일 것인가, 허처럼 잠시 당황하지만 곧 받아들이고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헴처럼 누군가의 조언을 받아 새로운 길을 갈 것인가. 스펜서 존슨은 「내 치즈를 누가 옮겼을까?」, 「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 두 책을 통해 변화에 망설이고, 계속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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