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36.5도로 적정 유지된다. 그 이하가 되거나 이상이 되면 우리 몸에는 이상신호가 나타나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저마다 품은 마음의 온도는 제각각이며 또 시시각각 다르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들끓고, 또 다른 사람은 제대로 끓지 않아 인위적으로 불을 지펴주어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때에 따라 그 높이를 조절해가며 적정한 온도를 컨트롤하는 것이다.”(p.288) 「어른이 처음이어도 괜찮습니다」는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날 것 그대로의 마음을 소소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산문집이다. 저자 자신이 처음인 것들을 겪으며 고민하고 깨달음을 얻은 경험을 군더더기 없는 진심을 담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찾아 헤매는 삶의 해답 같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을지 모른다.’라고 한다.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고 이를 ‘어른아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한다. 또한, 완벽한 어른은 없다고 그저 담담히 자신을 바라보며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나도 이제 어른인데 왜 아직도 모든 게 어렵고 힘들까 이에 대한 해답은 어른이라 생각했던 우리 자신이 얼마나 허술하고 서투른 존재였음을 그리고 삶은 정해진 답이 없음을 깨닫게 될 때 알게 될 것이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삶이 아름답다고 저자는 우리에게 말한다. 류지희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창조해나가려 노력하며, 자신의 이름을 건 1인 브랜드스튜디오에서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더불어 빛나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행복 메신저라는 삶의 비전을 실천중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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