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은영 기자] "10시6분경 교사를 아이들(원우)들과 격리시키고 상황 설명을 보고 받은 후에 자가 차량으로 귀가조치했다.", “그리고 그 즉시 관할 보건소와 안양시 담당공무원에게 유선으로 보고했다.". "자연어린이집은 원 자체적으로 오후1시경 키즈노트 사이트로 학부모들에게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 접촉자 발생안내 공문을 1차 발송하고, 2차로 5시에 발송했다." “이후 오후5시30분경 보건소 직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교직원 전염성 검사는 별일 없으니 귀가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교사들은 자차(개인차량)로 귀가 조치하였고 차량 없는 교사들은 자차교사가 귀가 시켜주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가운데, 국내에서 12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 석수동 자연어린이집이 원내 의심환자(교사)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해 원생들과 선생님들을 안전하게 보호 및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한 사실이 밝혀져 안양 시민들로부터 격려와 큰 귀감을 받고 있다. 자연어린이집은 자칫 대형 질병참사로 이어질뻔한 긴급상황을 A 원장의 차분한 대처와 매뉴얼에 따른 원칙 대응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자연어린이집 A 원장은 교사 B모씨가 수원시 7번째 확진자와 사촌친척이며 접촉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1월31일 오전 10시6분에 인지했다. A 원장은 즉각적으로 해당 B 교사를 어린이집과 아이들로부터 격리시키고 자가 차량으로 귀가조치 하도록 했으며, 10시 9분에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보고했다. 이와 동시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모두 개별 자가용으로 각각 귀가하도록 조치 했다. 12시36분에 마포구 보건소로부터 B 교사가 7번째 확진자와 사촌동생이 맞다는 최종 확인을 받고 나서 1차 가정통신문을 작성 오후1시에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또한 어린이집은 수원시 7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어린이집이 임시폐쇄에 들어감에 따라 오후4시30분경 자진해서 어린이집 임시폐쇄를 결정하고 제2차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현재 B 교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최종 음성판결을 받은 상태로서 교직원들과 원생들 및 어린이집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은 보다 철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7일 동안 휴원하고 상황을 주도면밀히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 A원장은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원생들을 안전하게 귀가 시키고 신속한 대응 및 격리 조치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철저한 위생과 방역을 통해 원아들에게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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