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엘림요양원, 가정의달 맞아 ‘사랑의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22:40]

안양시 엘림요양원, 가정의달 맞아 ‘사랑의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0/06/01 [22:40]
안양시 엘림요양원, 가정의달 맞아 ‘사랑의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안양시 엘림요양원, 가정의달 맞아 ‘사랑의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안양신문=김은영 기자]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사랑의 손편지’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요양원이 있어 훈훈한 미담사례와 가족 및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 엘림요양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들 면회가 극도로 제한되어 방문한 가족들을 애타게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사랑의 손편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안양엘림요양원 홍기승 사무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들을 뵙지 못하는 보호자님들과 어르신들께 산소 같은 기쁨을 드리기 위해 ‘사랑의 손편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이야기들을 사랑의 손편지에 담아 빨간 편지함에 넣어 주시면 부모님께 꼭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어머님 면회를 왔다는 A 보호자는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할 수도 없고 방문한다고 해도 만나지를 못해서 마음이 늘 무거웠는데 이렇게 요양원에서 손편지를 써서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전화기나 영상통화를 하는 것보다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손편지에 담고자 직접 글을 쓰다 보니까 ‘아 이게 정말 사랑의 손편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4년 8월에 설립된 안양엘림요양원은 지역사회에서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을 케어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의료ㆍ간호시설과 재활 및 생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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