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용환 기자] 안양시의회 이채명 의원은 6월 26일 제257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시가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도서관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사서직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도서관 행정을 대폭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채명 의원은 “안양시 도서관들이 노후화된 시설들로 도서관 기능수행이 열악하고 석수도서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입지의 불편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안양시는 중앙정부 도서관 발전계획에 맞춰 2023년 까지 7개 관을 추가로 더 확보해야 하므로 기존 도서관 리모델링과 신규 도서관 건립이 안양시의 공공도서관 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채명 의원은 시민중심으로 편리하고 아늑한 도서관 환경조성은 물론 시립도서관에 새로운 이용자들을 유치하고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하며 ▲도서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도서관 내 카페 등 휴게공간을 공동 설치 할 것 ▲재건축이 필요한 평촌, 호계, 만안 도서관에 대한 효율적 공간 건축 ▲신규로 건립 할 도서관은 전철역 주변에 마련 해 줄 것 ▲도서관의 발전적 정책추진을 위한 전담 팀을 신설 해 줄 것 ▲도서관장은 사서직이 맡을 수 있도록 조직 운영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25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계1?2?3동 신촌동 의원 이채명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선화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드리고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이 주인인 도시 안양을 위해 애쓰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안양시 공공도서관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제언드리고자 5분발언을 하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학생 및 청년층 인구감소로 종이책을 보는 독서인구가 급격히 줄어 많은 서점들이 문을 닫은 지 오래 됐고,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안양시 공공도서관도 종이책 대출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안양시는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도서관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사서직 공무원들이 더욱더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도서관 운영 행정을 대폭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양시 공공도서관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992년 만안도서관 개관이래 10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서는 총160만권 규모로 인구 1인당 2.82권, 총 직원은 70명으로 사서는 정원 50명, 보조인력 비정규직은 229명이 근무합니다. 석수도서관은 13명, 평촌도서관은 10명, 나머지 8개 도서관은 3~4명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문직인 사서 직원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그 공백을 비정규직 229명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서관 전문 인력인 사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지만 사서 전문 인력부족으로 시민들의 불편한 현장의 목소리는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또한, 안양시는 학생층 인구가 많았던 1990년대 건축된 도서관 시설 노후화 및 입지의 불편도 해결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평촌, 호계, 만안도서관(1992)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2020년대를 지향하는 도서관 기능 수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석수도서관(2003) 경우 안양시 외곽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또 중앙정부 도서관 발전계획에 따르면 안양시는 도서관을 2023년까지 7개관을 더 확보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존도서관 리모델링과 신규 도서관 건립이 안양시 공공도서관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향후 공공도서관 시설정책은 시립도서관에 새로운 이용층을 유치하고 도서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아늑한 환경조성을 하여 도서관이 발전된 안양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대형쇼핑몰에 단순히 물건 사러 가는 것 보다 여가를 보내기 위해 가는 경우가 많고 시간 보내다가 우연히 쇼핑하는 사례가 많은 것처럼 앞으로 우리 도서관도 그냥 책이나 인터넷 하러간다기보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공간, 더 머물고 싶은 공간, 여가를 위한 도서공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타 지방자치단체나 외국의 좋은 사례들을 채택하여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양시 공공도서관은 상당 수 공간이 학생층과 청년층을 위한 열람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생층 인구감소, 급격한 고령화와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추세에도 도서관의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2020년 이후 안양시 공공도서관의 차별화된 운영을 제언합니다. 첫째,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고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 하루 편안하게 체류하면서 휴식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공간개념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둘째, 도서관 일반적인 자료실과 함께 전자책을 이용 할 수 있는 카페 등 휴게공간을 공동 설치하여 도서관 이미지의 변신을 도모하는 마케팅전략 추진이 필요합니다. 셋째, 향후 재건축이 요구되는 평촌, 호계, 만안도서관에 대해서는 평촌 및 호계도서관은 증축하고 만안도서관은 규모를 3천 제곱미터 상당의 규모로 건축해도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넷째, 앞으로 신규로 건립되는 도서관은 안양시민들이 수도권으로 전철로 출퇴근하는 경향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전철역 주변에 공간을 확보하여 도서관 3개관 정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인덕원, 범계, 안양, 관악역 등 주변에 정비사업을 하게 되면 대상지를 물색하다가 건물의 일부공간을 확보하여 최소의 예산으로 도서관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발전방안 및 홍보, 도서관 건립, 작은 도서관 등 총괄적 정책업무를 담당할 도서관정책과나 도서관정책팀의 신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또한, 도서관법에 나와있듯이 공공도서관의 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로 되어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도 사서직이 도서관 관장을 맡을 수 있도록 조직 운영에 반영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렇게 하여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지식정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도서관 이용층을 만드는 데 도서관의 노력은 지속해야 합니다.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유익함은 물론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서 더욱 변신해 나가길 바라며,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장님의 지대한 관심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며 저의 발언에 대한 답변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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