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덟 건반이 펼치는 하모니
늘 제 뜻대로만 된다면 어떨까요?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그렇게 된다고 해도 자연스럽지 않아 곧 재미도 없어져서 시큰둥해질 겁니다.
여러 시간이 모여 조화롭게 일하려면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자주 뒤로 물러나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다른 낯선 생각과 경험을 존중해야 할겁니다,
피아노의 흰 건반이 검은 건반을 곁에 품어서 매우 정교한 음들을 만들어 내듯이 말입니다.
차이를 인정한다는 건 그렇게 다름을 품는 일입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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