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나윤호)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찰은 석가탄신일을 전후로 봉축행사 시 연등을 설치하며 등불을 밝히는데, 촛불, 라이터, 전기 등 화기사용 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화재 위험도도 함께 증가한다. 또한, 대부분 목조 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산 중턱에 위치하거나 산림에 인접해 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안양소방서는 지난 12일 안양시 대표적인 전통사찰인 삼막사에 방문해 컨설팅과 화재예방 훈련을 진행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화재 초기 대응 태세를 확립했다. 또한, 관내 전통사찰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해 ▲촛불사용, 연등 등 화재취약요인 안전관리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실태 점검 ▲소화기 및 등짐펌프와 소화전 등 진압장비 활용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나윤호 안양소방서장은 “사찰은 입지적으로나 건축물의 특성으로나 화기 사용시 위험도가 높다.”라며, “사찰 관계인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리며, 유사시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보다 안전한 석가탄신일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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