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나윤호)가 지난 8일 주택 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적절히 대처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 38분 A씨는 안양동 소재의 한 주택 1층 거주자로,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A씨가 신고를 하고 있을 때, A씨의 동생 B씨는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를 진화했다. B씨의 노력 끝에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돼 있었고, 안양소방서는 혹시 모를 불씨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해당 화재는 초기 화재에서 소화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지 못했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나윤호 서장은 “화재는 아주 작은 불씨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그 작은 불씨를 잡고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 집집마다 소화기를 비치해주시고, 사용법을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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