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나윤호 서장)에서는 지난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안양시 관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다수 출동 대상에 대해 현장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 발생 시 열과 연기를 화재감지기가 감지해 거주자 등 관계인에게 화재를 인지시키고, 자동으로 소방서에 화재상황을 통보해 신고 접수하는 설비이다. 그러나 안양시 관내 2021년 1월부터 8월 30일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 228건 중, 실제 화재가 발생한 출동은 단 1건으로 확인됐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경보 출동 228건 중 ▲습기 등 환경적요인으로 인한 오작동 102건 ▲노후 등 기계적요인 37건 ▲누수 등 관리적요인 25건 ▲소방점검 테스트 25건 ▲발신기 등 인위적요인 8건 ▲음식물 등 부주의요인 8건 ▲기타 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양소방서는 속보설비 오작동 다수 출동 대상 20개소를 선정해 현장적응훈련을 추진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효율적 화재진압을 위한 차량부서·배치 훈련 ▲관계인의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 함양 ▲감지기 노후 상태 점검 등 안전관리 독려 ▲천장누수 및 습기 등 환경적 요인의 개선을 요청 등이다. 안양소방서장(나윤호 서장)은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발생한 출동에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평소 적극적인 소방시설의 관리·감독을 통해 오작동을 최소화하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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