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아직 기승을 부리던 3월, 안양시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는 이트랙트 2기와 함께 새로운 요리교육 바람이 불어왔다.

이트렉트 1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2기에서도 한식·제과·제빵기능사 교육을 중점 과목으로 선정하였고, 이에 관심을 보인 15명 지역주민들이 교육 참가를 신청했다.

교육생 중에는 경력단절여성 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도 다수 참여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꿈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기에 자신들의 길을 고민하고,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이트랙트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복지관은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게 되면서 중도 포기하는 참여자가 발생하였지만, 15주의 과정 안에서 해당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교육을 신설함으로써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트렉트 교육을 함께 하는 참여자들과 관계를 쌓으면서 서로 배려하고,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합을 맞춰 나갔다.  

전체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는 13명이며, 6월 22일을 끝으로 2기 운영은 종료 되었다. 이 중 최종 자격증 취득까지 완료한 참여자는 1명(한식조리기능사)이며,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1차 시험 합격 이후 7월 중 2차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트랙트 2기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참여자들의 도전의식의 향상을 꼽을 수 있었다."며 "자기계발, 교육 이후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열정, 지역 안에서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쁨 등 따뜻한 변화들이 이트랙트를 통해서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하반기에 시작되는 이트랙트 3기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요리 수업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트랙트 프로젝트라는 사업 안에서 테마 특강을 매개로 하여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9월부터는 제3기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한다.

또한 계절에 맞고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죽, 밑반찬 등을 만들어 보는 '생활요리 특강', 중국음식의 로망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중국음식 특강', 집 안에서 나만의 디저트를 구현해내는 '홈베이킹 특강'으로 구성하여 진행한다.
 

유정환 복지관장은 "이트랙트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지역 내 후원자 네트워크인 '이트랙트 소사이어티'를 구축하여 이트랙트 프로젝트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또한 수료생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 내 결식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