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9시경 울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 새벽 2시경 경주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을 시작으로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약진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580회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양소방서는 지진 발생 시 시민 스스로가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진 대응 교육을 강화키로 하고 지진체험관 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대응 메뉴얼 배부 등 을 통해 지진 대응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국민행동요령 '지진' 매뉴얼에 따르면, 집안에 있을 경우 몸을 책상 아래로 안전하게 숨기고, 집 안에 갇힐 것을 대비해 문을 열어 미리 출구를 확보함과 동시에 가스밸브를 잠가 화재나 폭발요인을 제거해야 한다. 야외에 있는 경우는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무너지거나 쓰러질 수 있는 주변 기둥, 담장 등을 피해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며, 번화가는 간판이나 유리창이 떨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 긴급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 중앙부분을 비워두고 갓길에 차를 대고 재난정보를 확인하며 대피하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진은 장소,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 등이 차이가 있다"면서 "평소 대피장소 등을 알아두고, 비상용품 준비, 각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숙지해 안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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