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향해가는 FC안양,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로 보답하겠다”100년을 향해가는 FC안양,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로 보답하겠다”
K리그챌린지에서 관중 1위로 등극 “안양시민이 밀어주면 미래는 밝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FC안양이 관중숫자 1위를 기록했다 관중의 증가는 티켓판매 수입을 증가시키고 더불어 스폰서 수익 증가로 이어져서 스포츠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홯력을 주게 된다. 과거 안양은 축구가 강한 지역으로 소문나 전국에서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다. 1970년에 축구부를 창설한 축구명문 안양공고는 전국대회등에서 30여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여 안양을 축구가 강한 도시로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같은 해에 안양 축구꿈나무들의 산실인 안양중 축구부도 만들어졌다. 안양공고 출신이거나 안양중학교 출신으로 기라성같은 이름을 날린 선수로는 지금은 퇴임한 2017년 FC안양 김종필 전 감독을 비롯,정해원,이영표선수 등이 있다. 이들은 안양을 축구명문 지역으로 이름을 드높이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프로 축구 구단 유치에도 많은 힘을 실어준 장본인들이다. 도시지역연고제가 1990년부터 축구경기에 도입되면서 안양을 연고지로 가진 LG치타스가 2000년 K리그 우승, 2001년·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안양은 축구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2004년 LG치타스가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안양축구는 갈등과 침체기를 격기도 했다. 이후 안양 팬들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그리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출범한 2013년에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을 모토로 한 현재의 FC안양을 탄생시키면서 ‘제2의 안양축구부흥’을 외치고 있다. FC안양은 2017년 리그에서 현재 10개 구단 중 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하위권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총 17번의 홈 경기에서 총 관중 53,681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평균 관중은 3,15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300여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현재 안양종합운동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2만5천명이다. 다시 안양시의 축구 열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표이고 전폭적인 안양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 와있는 듯하다. FC안양은 최근 2018년 시즌 4강을 목표로 10여년의 국가대표 공격수선수로 활약한 고정운씨를 제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고 감독은 A매치 77경기에 출전을 하는 동안 기동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공격수로 팬들에게 '적토마'라는 닉네임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FC안양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코치, 2009 나이지리아 U17 FIFA 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했던 마이클 킴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마이클 킴 수석코치는 대전 시티즌의 수석코치로서 팀을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키는 등 한국 무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이다. 지난달 안양시의회는 시청 감사장에서 안전행정국과 감사관, FC안양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시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안양시안전행정국장과 FC안양 사무국장을 상대로 FC단장과 맺은 고용계약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집중 질의를 했다.. "지방재정법을 위반한 고용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FC단장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주인 안양시장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FC단장의 연봉, 업무활동비 현금 지급, 차량지원 등의 계약내용은 FC안양사무국장이 스스로 작성한 것이 아닌가?“ "안양시장에게 계약서를 보여주고 사인한 게 맞는가?" "관련법을 위반한 고용계약서를 준수해야 하는가?"등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대해 "구단주인 안양시장과 FC단장과의 계약이기 때문에 FC안양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안양시 감사실은 FC안양에 감사를 벌인 결과 단장과 내부 연봉상한액을 초과하는 연봉계약을 맺고, 규정을 위반한 채 업무활동비를 현금으로 월정액 지급하기로 한 사실에 대해 기관경고와 훈계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의혹이 있으면 한점 부끄럼없이 파헤쳐서 밝혀야 되고 합법적인 조치였다면 절대적으로 수긍하는 자세를 지향해서 부흥기를 맞고 있는 안양축구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현재 FC안양은 관중들의 즐거운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 여름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운동장 미관을 개선하고 미드나잇 풋볼캠프등을 개최해 선수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 또한 구단의 스폰서에서 제공한 머그컵,마스크팩 증정 등을 통해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축구만 경험하고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FC안양의 대학생 마케터인 ‘FC안양 펀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야외 이벤트 부스, 전광판 하프타임 이벤트는 이제 경기장에 없어서는 안 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매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해설을 하며 현장을 지켜봤다는 FC안양 신임 고정운 감독은 "늘 그라운드가 목말랐다“면서 "현역에서 보여줬던 빠르고 강한 공격축구를 FC안양에 접목시켜 내년에는 최소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00년을 향해가는 FC안양! 다양한 축구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축구 본연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먹거리 등도 매우 중요하다, 내년 시즌에는 축구를 통해 안양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과 즐거움을 주면서 안양축구의 제2부흥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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