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논단] 안양시를 학생이 행복한 ‘명품교육도시’로...
[데스크논단] 안양시를 학생이 행복한 ‘명품교육도시’로...
이영조 편집국장 | 입력 : 2018/01/03 [00:00]
“더많은 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 상담, 안양은 절실히 필요하다”
2018년이 밝아오면서 안양시에도 대입정시모집 시즌이 돌아왔다.
이맘때를 즈음해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입시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기위해 사설대입상담전문업체를 찾아다니면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유명브랜드가 붙은 업체는 비용도 비싸고 시간예약 잡기 또한 어려워 수험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소규모업체들을 찾아가 상담을 받는다. 이때 주의 할 것은 사설컨설팅 업체의 신뢰도문제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일정한 프로그램틀에 수험생들의 입학자료들을 입력하고 그결과에 따라 상담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는 공교육기관을 비롯 인터넷등을 이용한 정보등에서도 각 개인들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사설컨설팅 업체와 비슷하게 나온다. 이에따라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사교육업체가 대입설명회 개최등을 자제하도록 이미 여러 차례 교육청과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안양시는 학생들이 행복한 명품교육도시가 되려면 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상담이 현재보다는 더 많이 개설되어야 하지 않을 까 한다.
안양시도 지난해 전반기에 학과 설명회에 이어 후반기에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대비 대입설명회 및 1:1 맞춤형 컨설팅을 안양시청에서 개최하는등 안양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작년 12월에 열린 후반기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 교육관계자등 총700여명을 참가시켜 안양시민들의 높은 입시열기를 실감나게 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입 설명회는 사교육업체의 진행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게 엄청난 예산 지출을 부담시켜왔다. 평가 또한 미미하여 학부모 및 수험생당사자들의 비난도 많이 받아 왔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교육부도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사교육 강사 초빙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사교육기관을 활용한 입시컨설팅등도 자제하라는 지침과 함께 공교육 교사 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소속 강사등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안양지역 입시설명회에도 대교협 대표강사인 조만기강사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과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에 대한 특강을 맡았다. 조 강사는 현재 판곡고등학교 3학년부장이면서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강사직을 맡고 있는 공교육소속 입시 전문가이다.
이날 입시설명회에서는 경기도진로진학센터 교사 20명이 직접 20개 상담부스에 나와 신청자 160명의 학생과 1:1 맞춤형 대입컨설팅도 실시했다. 학생들은 1~2학년 모의고사성적표, 3학년 수능성적표, 학생생활기록부등을 지참하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경기도진로진학센터 교사들과 함께 25분씩 학생들과 맞춤형 상담을 했다.
사전예약식으로 진행된 1:1 맞춤형 대입컨설팅은 비교적 짧은 상담이었지만 입시정보에 목타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고 공교육기관에서의 컨설팅이기에 검증된 믿음에 수험생들에게 확실한 신뢰감을 주었다.
다만 한정된 인원제한으로 참여 못한 다수의 수험생들이 상담을 받지못해 안타까움은 있었지면 지자체인 안양시와 교육부소관 경기도교육청, 공교육분야기관인 안양시미래인재센터등의 합작으로 정시지원에 대한 최신진학정보등을 제공해주어 안양시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시간 낭비를 덜어주었다는 평가이다.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아쉬운 것은 안양시에서는 하는 김에 좀 더 많은 상담부스를 확보해 참가한 모든 안양지역학생들이 컨설팅을 받고가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양시미래인재센터는 공교육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안양시와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안양시 관내 80여개 초중고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 상담교사들이 1:1 맞춤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안양시 진로 진학 상담실도 상시 운영한다.
고입·대입수험생들의 학습상담도 겸병하기 때문에 상담범위가도 광범위하다. 안양시민들이 많이 활용하여 정확한 수험컨설팅을 받았으면 한다.
올해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194개이고 총 90,772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총 모집인원349,028명의 26.0%선이다. 아울러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87.0%인 78,996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유의사항으로는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또한 정시모집 지원은 “모집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하여야 한다. 한 개의 “모집군"에서 2개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되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경기도 대부분의 대입설명회는 시와 교육지원청이 직접 기획, 진행하거나 산하 진로지원 센터, 청소년재단 등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교협과 고교진학전문 교사 또는 EBS 등의 공교육 채널이 활용되므로 1:1 컨설팅을 포함한 예산은 사교육대비 별로 크지 않아다.
현재 대교협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360여명의 현직교사와 상담전문위원이 풍부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진로진학상담 ,학과정보, 전형정보, 학습진단 등 주로 대입 관련 내용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험생의 진로에 맞는 진학을 위해 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 상담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안양의 수험생들은 지리적 여건상 서울쪽의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입시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교육서비스라는 차원에서 필요이상의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안양시가 주최한 입학설명회에 참가한 안양지역의 모든 수험생들이 합격의 영광을 쟁취해 안양교육의 명성이 후배들에게까지 이어지게 했으면 한다. 아울러 안양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양시를 학생이 행복한 명품교육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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