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치아건강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9/01/29 [00:03]
[안양신문=박병준 기자] 겨울철 찬바람이 불면서 이가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가 시린 증상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원인에 따라 비숫한듯 하지만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첫번째, 치약ㆍ칫솔질로 인한 치아목부위 마모 치약에 들어 있는 마모제와 잘못된 칫솔질로 인한 치아와 잇몸 경계부의 치아 목부위의 마모로 치아의 미세세관이 노출되면서 찬물에 이가 시리게 된다. 평상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찬물을 마신다던지, 칫솔질을 한다거나, 바람을 들이킬 때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패인 부분을 때우거나 패인 부분이 경미할 경우 약물을 도포하면 대부분 개선이 된다.
물론 잘못된 칫솔질 습관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둘째, 충치로 인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치경부 마모증과 다르게 시린 부위에 음식물이 자주 낀 다거나 자극이 없을 때에도 가끔 아플 수 있고 찬물 뿐 아니라, 따뜻한 물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충치치료나 우식이 깊은 경우 신경치료가 필요 할 수 있다.
세번째, 치아에 금이 간 경우로서 씹는 경우에 시린 증상 및 시큰 거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 경우 주로 씹을 때 증상이 확연히 나타나게 된다.
금이 간 정도나 부위에 따라 크라운을 씌우거나 발치까지 될 수 있다.
네번째, 치과에서 스켈링 받고 찬 물에 시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치주가 나쁜 경우 치아뿌리쪽 치석이 떨어져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으로 길면 2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요 하면 약물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린이 가 있는 경우 방치하면 안된다. 치과에 내원하여 원인이 무엇인지를 꼭 찾아 치료를 받는것이 바람직하다.
예년 보다 추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시린이를 개선시켜 편안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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