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정변규의 思 #생각   기생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18 [10:19]

#정변규의 思 #생각   기생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0/08/18 [10:19]

사는 동안 가장 실수하기 쉬운 일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생각은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며 냉혈적인 생각이죠.

이런 생각은 사회의 악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행복한 가족관계, 보다나은 조직과 지역발전, 융성하는 국가를 누구든 희망합니다.

이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뿐이라면 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치고 내가 아닌 남의 일에 대한 것은 매우 민감합니다.

자기 친구라든가, 혹은 자기 동료라든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그러나 그 잣대를 정작 자기에게는 들이대지 않아요.

그런 사람일수록 봉사와 희생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것쯤으로 착각하고 조직과 사회에 기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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