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500명이 모여 공부하는 사이버 세상 모임

홍석기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0/10/09 [21:10]

500명이 모여 공부하는 사이버 세상 모임

홍석기 칼럼니스트 | 입력 : 2020/10/09 [21:10]
500명이 모여 공부하는 사이버 세상 모임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대유행(COVID-19 Pandemic) 감염의 위험으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안방에 들어 앉아 우울해지고, 기업활동과 사회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는 시대를 씁쓸하게 살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질병에 불안해 하며, 경제가 먼저냐 방역이 우선이냐 하며 다투며 생존에 몸부림치고 있다.

이를 예견이나 한 것처럼, 벌써 오래 전부터 500여 명이 사이버세상에 모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디자인학교(교장 한만정)”다. 전국 각지에서 아름아름 알게 된 사람들이, 나이, 고향, 직업, 학벌 묻지 않고 인터넷 세상에 모여, 즐거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호주와 일본에서도 참여하면서 다양한 내용으로 공부하고 있다.

주말마다 훌륭한 강사들을 모시고 100여 명이  줌(ZOOM)으로 강의를 듣는다. 블로그 쓰는 방법에서부터 자기홍보 전략,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벌써, 28주째 연속되고 있다.

또한, 회원들끼리 “칼럼 베껴 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신문과 외신 등의 칼럼을 매주 2편씩 필사(筆寫)하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거다. 신문칼럼을 필사하면, 어휘력이 좋아지고, 말과 글의 품격이 높아지며, 논리적인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회원인 홍석기교수는 말한다.

https://cafe.naver.com/evergreen8285

최근 인터넷 세상에서 페이스북과 카톡, 블로그, 유투브 등에 빠져 사느라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는 와중에, 인생디자인학교는 독특한 독서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좋은 책을 추천하고, 읽은 책에 대한 소감을 카페에서 나눈다.

이와 같은 글쓰기와 독서운동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벌이는 운동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가 닥치기 전부터 구상하고 추진한 사항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운영하고자 한다는 게 한만정교장의 말이다.

학위를 주는 것도 아니고, 명분을 앞세운 경쟁도 없는, 자유로운 사이버 세상에 모임 사람들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차별화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하고자 인터넷으로 회원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고 있다.

마침 줌(ZOOM)이라는 시스템이 있고, 유투브와 카페, 블로그 등이 있으니, 최신의 SNS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거다.

 

모임의 회원들 중에는 한국자살예방센터의 정택수 교수, 스마트 1인기업 김형환교수, 안양신문사 정변규 회장을 비롯하여,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의 강윤정 이사 등 다양한 작가와 강사들, 직장인들이 모여, 함께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장(場)이다.

독서모임은 부모교육, 리더십, 인문 예술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바, 분야별 10명~12명을 모집하여 직업 철학과 자녀 교육 방법 등을 비롯한 위대한 창업 전략, 건강한 부자가 되는 법, 코칭 상담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독서를 진행하는 색다른 독서모임을 만들어, 회원들을 독려하면서 함께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있다.

또한 심리학박사와 노인복지 전문가 등이 함께 어울리며, 직장인과 대학생까지 동참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멀리 호주에서 줌으로 강의를 한 황양복선생님은 서울에 사는 딸이 강의를 함께 듣도록 했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분들의 주말강의는 요즘 최고의 인기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0명이 모여 공부하는 사이버 세상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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