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은 보궐선거일이다. 가까운 곳 서울에서는 시장 보궐선거가 한창이고 경기도에서도 파주와 구리에서 광역 및 기초의회의원선거가 진행중이다. 임기까지 1년정도 남은 선거이지만 참여하는 정당의 메시지는 뜨겁고, 연일 뉴스를 바라보며 보궐선거 유권자를 포함한 일반 유권자 모두 지지하거나 관심있는 정당의 행보를 눈여겨보게 된다. 그러나 뉴미디어시대의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정보의 습득부터유권자의 선택이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후보자정보를 얻기 위해 우편으로 받아보는 선거공보 속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재산·병역· 세금·전과·학력을 체크하고 나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였는지를 찾아본다. 기재된 정보만으로 부족하였다면 간단한 검색 몇번으로 스마트폰에서 수많은 목록의 정보를 찾아낼 수 있고 그 중 가짜뉴스 역시 호소력있게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지점에 다다르면, 방대한 정보 속에서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가 유권자에게도 필요해졌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며, 내가 마주한 정보에 대한 올바른 선택능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는 각종 선거의혹에 대한 팩트체크를 제공하고 있고, 선거연수원 홈페이지에서도 미디어 리터러시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내가 입력한 검색어가 연관검색어를 불러 관련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니 그 콘텐츠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니 미디어 리터러시 - 진실을 보는 그 힘, 가짜를 거르는 힘, 유권자라면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이고 대한민국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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