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바퀴달린 의자를 발명한 대통령

임칠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7/26 [07:31]

바퀴달린 의자를 발명한 대통령

임칠호 논설위원 | 입력 : 2021/07/26 [07:31]
바퀴달린 의자를 발명한 대통령
1999. 4. 18 일자 미국 ‘뉴욕 타임즈 매거진’은 20세기를 마무리 하는 ‘밀레니엄 특집 A millennium special edition’을 통하여 지난 천년의 인류역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지나온 천년 동안에 산업 혁명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공기구로 <나사못>을 선정하였다.
 
작은 쇠붙이에 불과한 것이지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의 지대함을 찾아낸 것이다.
 
그렇다, 나사못 없이는 비행기나 선박에서 부터 자전거 한대까지도 제작이 불가하다.
 
인류가 만들어 낸 생활 도구들은 사용하면서 그 진가를 들어내고 있어 한번쯤 들여다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퀴 달린 회전의자이다. 네발 달린 의자에서 일하다 뒤나 좌우로 방향을 바꿀때엔 그때마다 일어 설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바퀴가 달려 360도 회전 하는 의자를 사용하면 옆 직원과 이야기 하거나 서류를 주고 받을 때 의자를 조금 굴리거나 회전 시킬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그런데 이 의자의 발명자가 미국의 제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이라는 사실이다 (중앙일보 1998.2.28) 그의 공적은 독립선언서 작성, 루이애나 지역 매입으로 영토확장 등 많지만 그 자신이 작성하여 묘비에 쓰인 글은 겸손하기만 하다.
 
“독립선언서와 버지니아 종교 자유법의 작성자이며 버지니아 대학 설립자 토마스 제퍼슨 이곳에 묻히다” 대통령 9년간 재임은 묘비에 쓰여 있지 않다. 
 
그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개인 장서가 가장 많았다.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게 되었을때 어지간한 도서관 규모의 책을 옮기려고 관저 내부를 뜯어 고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평소 "나는 책 없이는 살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하였다.
 
그는 정치가이기 이전에 학자로써 평생 책을 끼고 사신분이라고 한다.
 
이념만 끼고 사는 정치인과는 구별이 뚜렷하여 부럽기만 하다. 
 
또한 국민을 사랑한 대통령이다. 사랑의 감정이 동 動 하면 주고 싶은 마음이 따라 動한다. 이를 구체화 한것이 선물이다. 국민을 사랑한 제퍼슨은 국민들에게 무엇을 선물할가를 고심하는 중 의자를 만들었다는 마음이 든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1678년에 발견한 사람은 탐험가나 지리학자가 아닌 프랑스의 선교사 헤네핑이며 1855년 빅토리아 폭포를 찾아낸 사람도 탐험가나 지리학자가 아닌 영국의 선교사 리빙스턴이다. 
 
두 사람은 그 지역을 오직 사랑하였을 뿐이다. 
 
백성을 사랑 com passion 하여  한글을 창제한 세종임금처럼, 그래서 바울은 "사랑이 제일이라" 고 한 것 같다. 
 
오늘도 안양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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