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10명중 8명 가량이 일생에 한번 이상 허리통증을 겪는다고 한다. 걷는 시간은 줄어들고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요통’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서있는 자세에 비해서 앉은 자세는 1.5배 또는 그 이상의 무게를 요추에 부담한다. 핸드폰, 컴퓨터 사용하며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요통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꼭 가보자 요통을 겪으며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하는 증상들에 대해서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 누워서 한쪽 다리 들어 올리기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무릎을 펴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거나 30~6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당기고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 등으로 신경근이 자극되고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뒤꿈치 들고 걷기, 발 뒤꿈치로 걷기 뒤꿈치를 들고 또는 발 뒤꿈치로만 걸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나 발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걷기가 힘들다면 허리디스크로 근력이 저하된 증상일 수 있다. ## 다리를 뻗고 앉아 허리를 최대한 숙여보기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서 팔을 뻗어 발쪽으로 천천히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큰 기침을 2~3회 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나 여타 공간점유성 병변이 있을 수 있다. ##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 올려보기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머리쪽으로 올려보았을 때 한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디스크 환자의 대부분은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통계적으로 반드시 수술을 요하는 디스크 환자는 5% 내외다. 아래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나열한다. ## 대소변 장애가 생긴 경우 허리디스크의 많은 볼륨이 터져 마미신경총이 손상되면 대소변 장애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항문주변 감각소실이나 근력저하가 동반되며 이를 ‘마미증후군’ 이라 일컫는다. 이때는 신속히 수술을 요한다. ## 진행되는 근력 저하 다리 근력의 저하가 하루하루 진행되고 있다면 압박받고 있는 신경근의 신속한 감압이 요구되는 수술적응증이다. ## 3개월 이상 장기간 비수술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디스크 진단을 받고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음에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자가진단을 참고하여 본인이 해당된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 필요한 치료를 받자. 때를 놓치지 않고 빨리 병원을 찾는데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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