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성공적으로 16+1(법정교육과정운영 16주+학교자율교육과정 1주) 학교자율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충훈고등학교(교장 강인식)는 올해 사격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교자율과정이란 배움의 주체인 학생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여 학교 단위로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충훈고등학교는 ‘문화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 프로젝트’,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스타트업 창업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학기술 제안’ 등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70여 개의 다양한 강좌를 편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자신의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적성에 맞는 폭넓은 학습 기회를 얻으며,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진로 간 연계성을 고민해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스크린 사격'은 입시 불안과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3학년 학생들에게 긴장 완화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화면 속 과녁에 실탄 대신 레이저 총을 쏘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사격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음향 시설이 실제 총격 소리를 구현해 생동감을 더한다.

사격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탄알이 적중할 때의 흥분감이 최고였다며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물리학과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 사격의 원리를 익히며 사격 스포츠의 매력에 빠졌다.

이ㅇ승 학생은 “특히 클레이사격이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포물선 운동 및 삼각법을 사용한 기하학적 계산과 역학적 작용이 흥미로웠고, 공기 저항과 관련한 탄도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ㅇ석 학생은 “총기류의 다양한 디자인과 총기마다의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조형적 요소들을 관심깊게 보았다”며, “사업의 홍보와 마케팅의 긍정적 사례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크린 사격과 같은 가상 체험은 심리, 사회, 정신적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구력, 집중력 향상, 승리감과 성취감, 스트레스 및 긴장감 해소, 긍정적 대인관계, 사회성, 협동심 향상은 물론 우울감 감소로 인한 정서 안정 및 자기만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