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사이언스 라디오

이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8/03/24 [08:37]

사이언스 라디오

이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8/03/24 [08:37]

상대성 이론, 역자역학 등 우리의 마음속에서 과학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지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는 “과학을 전공했지만 진정 과학에 흠뻑 빠져들게 된 건 과학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만나고부터였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딱딱한 지식이 아닌 일상 속에서 라디오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달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관찰했고, 진화심리학자들은 눈동자에서 침팬지와 인간의 차이를 읽어 냈다. 예술 작품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천문학자, 뇌를 이해하지 못했던 시대의 잔혹한 뇌수술, 아름다운 깃털에 대한 욕망으로 멸종해 버린 캐롤라이나 잉꼬새 등 과학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는 곧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이언스 라디오』는 딱딱한 과학 지식 너머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독자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운다. 고흐의 그림에 천문학자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을 밟은 최초의 인간, 닐 암스트롱은 왜 달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을까  타이타닉 호에 값비싼 깃털이 가득 실린 이유는 무엇일까  등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또한 저자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한 장의 사진, 책 모퉁이 한 줄 글귀로 남겨진 사건이나 인물에 과학적 추리를 시작하여 이제껏 듣지 못했던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사이언스 라디오』는 일상의 언어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혹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어려운 과학 이론이나 개념은 잠시 잊고, 출근길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처럼 편안하게 과학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 자료제공=석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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