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감정 시대

EBS‘감정시대’제작팀 지음 / 윌북 / 2017 ▶ 331.1 이48ㄱ

평촌도서관 | 기사입력 2018/08/10 [08:04]

감정 시대

EBS‘감정시대’제작팀 지음 / 윌북 / 2017 ▶ 331.1 이48ㄱ
평촌도서관 | 입력 : 2018/08/10 [08:04]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산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그 감정이 무엇인지 쉽게 표현할 수 없다. 감정은 그만큼 복합적인 요소이다. 『감정시대』는 EBS 다큐프라임<감정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개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감정을 들으면서 발견한 것들을 엮은 책이다.

#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사람들은 내가 느끼는 감정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여긴다. 그래서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인 개인의 감정이 표출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쌓이다 보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의 감정 역시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감정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개인들을 인터뷰한 후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 중 6가지 공통 감정(불안감, 모멸감, 좌절감, 고립감, 상실감, 죄책감)을 뽑아 사회와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현대 개인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살펴보면 어감이 다소 부정적이다. 이 부정적인 감정들이 왜 생겨난 것일까?

이는 한국 경제의 성장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자본 위주의 빠른 성장은 사회에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지금 부정적 감정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과관계를 통해 볼 때, 사회구성원들의 감정은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될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큰 책임이 있는 것이다.

# 당신의 감정은 언제나 옳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감정들을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다른 개인들도 느끼는 것임을 공감하고 보듬어 줄 수 있다면 사회에는 희망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경쟁 상대가 아니라 아픔은 함께 나누고 기쁨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신뢰 공동체가 만들어질 때, 한국은 더 나은 사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장 불안의 시대
  제2장 모멸의 시대
  제3장 고립의 시대
  제4장 좌절의 시대
  제5장 상실의 시대
  제6장 죄책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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