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홍명진 지음 / 더난 / 2017 ▶ 340.22 홍34ㅇ

평촌도서관 | 기사입력 2018/08/10 [08:12]

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홍명진 지음 / 더난 / 2017 ▶ 340.22 홍34ㅇ
평촌도서관 | 입력 : 2018/08/10 [08:12]

민주주의는 인류 보편의 본성과 도덕적 관념에 맞게 최적화된 삶의 방식이자, 통치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구현을 위해 최근까지도 굉장한 고민과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시대에서 벗어나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지켜내기까지 저항할 수밖에 없는 시절을 겪어왔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하며 왜 ‘혼란의 광장’에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우리 역사와 세계사적 사건의 예로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한다. 민주주의의 그 ‘혼한의 광장’에서는 다양성 존중을 통한 갈등의 조정과 합의가 이루어진다. 그것이 경제적인 문제이든, 사회적인 문제이든 말이다. 또한 모든 국민은 주권자의 권력을 위임한 정부에게 언제든 반대하고 의견과 주장을 펼칠 권리가 있다.

저자는 민주주의를 쟁취했지만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그것은 곧 퇴보하는 길이며, 역사를 생각하고 끝없이 반성하고 비판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권의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으로 일제와 나치가 저지를 만행과 인종 학살, 비판의식의 상실은 이런 권력의 만행을 반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균형 잡힌 역사인식과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알고 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정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삐걱거리는 우리 민주주의 현실을 마주하며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일순간 퇴보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기피하는 이도, 훼손하는 이도 있습니다. 감시와 경계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 끊임없이 그 내용을 업그레이드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에필로그 중)

민주주의는 우리의 삶속에서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수많은 방식으로 스며들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삶에 쓰며든 민주주의를 바라보고만 있기보다는, 우리공동체에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핵심적인 가치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Contents

  제1장 민주주의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2장 민주주의는 자유에서 시작한다
  제3장 국가와 법은 민주주의의 옷이다
  제4장 민주주의는 삶이다
  제5장 민주주의는 경제적 평등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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