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2019년 1월 31일(목)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180명에게 명절선물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1인 노인세대가 증가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내는 어르신도 증가하였다. 율목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에서도 휴일을 가리켜 ‘빨간날이 싫다’며 한숨을 길게 내쉬는 이용자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가족과 친척이 아무도 없는 김○○어르신은 30년이 넘도록 명절을 혼자 보내고 있어 이제는 외롭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가 되었다.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권○○어르신은 평일보다 보잘 것 없는 명절이라며 여행을 가고 싶어도 친구들이 다 세상을 떠나 갈 사람이 없다며 씁쓸한 모습을 비추었다. 가족이 있지만 가족을 만날 수 없는 임○○어르신도 홀로 명절을 보내게 된다. 자녀들이 오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 자녀들에게 먼저 오지 말라고 하게 되었다. 이처럼 명절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선물 마련을 위해 후원처를 모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은 “작은 명절선물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의 정서적 안녕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하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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