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초등학교(교장 이승춘)는 8~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18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과학탐구체험관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안양시 관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초등학생들이 운영한 부스였으며, 주제는 ‘더 크게·더 높게·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핵심 자료로 선정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험부스에서는 ‘크랭크(Crank)의 회전운동에 의하여 막대가 상하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태극기가 위와 아래로 움직이는 원리’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태극기 체험활동으로는 태극기의 구성과 태극기에 담긴 뜻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오토마타 원리가 담긴 크랭크 기계장치를 만드는 체험활동에서는 크랭크축의 작동원리에 관한 활동으로서 드라이버로 나사못을 직접 조립하며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정서함양 및 집중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체험 부스에는 과학의 원리에 관심이 많은 평촌초등학교 영재반 학생도 자발적으로 부스 운영에 참여하여 부스 운영 계획을 직접 구상하고 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안내를 통해 체험하는 학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였다.

체험부스에 참여한 한 학생은 “크랭크와 회전에 의한 상하왕복운동에 대해서 나와 같은 또래학년의 친구가 친절히 설명해주고 안내해줘서 이해하기 쉬웠고, 과학 원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스를 운영한 평촌초등학교 영재반 이준헌 학생은 “주제부터 부스 운영 세부 계획까지 직접 결정하고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모두 함께 노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춘 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인재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