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적장애인 농구선수들의 무대, KBIDDL 전국 지적 농구대회가 6일, 군포시 시민광장 다목적체육관에서 개막했다. 경기도 장애인농구협회, 군포시 장애인체육회,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농구 좀 한다'는 지적장애인 농구팀들은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다.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정환) 1그룹으로 6일(토) 예선을 치뤘다. 첫 게임 용인시수지장애인 종합복지관과의 경기는 양수빈 선수가 활약하여 29:13으로 이겼고 두 번째 게임 평택(에바다 장애인 복지관)은 안양 선수 전원이 골고루 뛰며 26:4로 승리하여 1그룹 4강에 진출하였으며 다음날 벌어진 군포B 팀과의 경기에서는 41:19로 아쉽게 패배를 하였지만 개인별 실력 향상 및 조직력 강화가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3위에 입상하였다.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끈 김태훈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하여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구에 대해 흥미를 더 붙이고 앞으로 수업 중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고, 개인 별로 생각한 이상 실력이 올라온 선수들이 보여서 놀라웠다. 앞으로 집중도 높은 수업 환경과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전하였다. 이번 대회 첫 참가한 박경수, 김동우 선수는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훈련하기 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대회를 처음 뛰어보니 꼭 필요한 부분을 강조하신 거였고, 처음엔 긴장되고 정신없었지만 앞으로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해서 더 배워야겠다”라고 첫 출전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준비되지 않는 경험은 하루가 지난 것뿐이지만 준비 된 경험을 한 안양은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하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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