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민규 기자] 안양 신안중학교(교장 성정현)는 11월 29일, 올해로 3년째인 <나눔으로 하나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배추 100포기 분량의 김장을 안양9동지역 독거노인과 아동보호시설인 좋은 집에 전달했다.

교직원·학생·학부모가 교내에 있는 함께 가꾼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양하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오늘 행사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사회를 경험하게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치를 전달 받은 익명의 독거노인은 “신안중학교에서 보내 온 사랑과 정성 덕분에 올해에는 김장김치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사랑이 전국 곳곳에 널리 전파되어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성정현 교장은 “학생들이 1년 동안 가꾼 텃밭 작물을 함께 수확함으로써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지속적인 나눔프로그램을 이어나가 학생들이 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