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60만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1,700여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을 상징하는"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아래"제2의 안양 부흥"을 선포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착실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더 잘 사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일자리사업 평가」최우수기관 수상 및「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추진평가」우수기관 수상,「고충민원 처리 유공」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평가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명품시정으로 재도약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지난 해 12월 22일에는"가족행복특별시 공동선언"및"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선포식"을 통해 여성과 남성, 그리고 가족이 모두 행복한 더 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특히, 교육?보육 분야에서는 안양시만의 새로운 창의적 교육모델인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초?중 전 학교로 확대하였고, 전국 최초로"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안양천 명소화사업 추진, 삼덕?관양도서관 개관, 24시간 개방되는 청년공간 에이큐브(A-cube) 개소, 열린 콜센터 개소, 시 청사 휴식공간 조성 및 개선사업,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추진 등 여러 현안사업들을 시민과 함께 슬기롭게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23만 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한 안양교도소 이전 서명운동을 통해"제2의 안양 부흥"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공직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일구어낸 소중한 결실로,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사랑하는 60만 안양시민 여러분! 올해에는 그동안 쌓은 역량과 기틀을 바탕으로"제2의 안양 부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대도약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을 바라보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개발예정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만안구, 더 나아가 안양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되도록 개발방안을 모색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지역은 경기도시공사를 통한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하여 인덕원 주변은 역세권 복합단지, 관양고 주변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안양역 앞 수암천 일원의 복합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서울시계 석수역 주변의 난립한 철재상가 등을 빠른 기간 내에 정비하겠습니다. 안양9동 새마을지구 및 관양2동주민센터 주변, 안양3동 대농단지 중심상가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의 활력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17개 지구의 주택재건축사업, 15개 지구의 주택재개발사업, 안양역세권과 비산1동주민센터 주변지구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된 박달동 지역에"박달 테크노밸리"조성 방안을 강구하여 안양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안양교도소는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경기도시공사와 협의하여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원만히 추진하고 2019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시행한 학교 및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은 운영상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가면서 구도심의 열악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사업과 공동사용 시설물 및 노후 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곶~안양~판교 복선전철사업은 금년 1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으로 우리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추진하고,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2018년부터 사업이 추진되도록 금년에는 국?도비 지원 요청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겠으며,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휴식공간인 쉼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여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둘째,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 창출 및 청년지원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안양시의 미래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하며, 유망한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야 합니다. 미래 먹거리인 창조경제를 선도하여 수도권 최고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 혁신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된 경제활동을 위한 자금, 판로, 기술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특례보증대출을 대폭적으로 확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및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일자리센터를 더욱 내실화하여 구인?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효율적인 지원사업과 다양한 계층별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더욱 늘려 나가겠으며,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를 도입하여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현재 청년의 모습이 미래 우리 안양의 모습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범계민원센터를"청년공간 에이큐브(A-cube)"와 연계하여 청년 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창업 육성프로그램 및 네트워크를 확대?운영하는 등 청년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파악하여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안양 교육특구"지정 및"안양형 복지모델"구체화 등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이란 미래의 사회와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것입니다. 안양 교육의 백년대계와 우리시가 지향하는 명품교육도시 실현을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안양 교육 특구"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꿈과 희망, 즐거움이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지원경비를 대폭 늘려 안양의 교육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고 해맑게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습니다.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만3~5세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및 누리과정 미운영시설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과의 보육수준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한편, 우수형 어린이집 지정 확대 및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 입학준비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및 조리원 인건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위한 신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 및 노인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노인보호 강화 등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노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힘써나가고,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도 소홀함이 없이 추진하겠습니다.복지전달체계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은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여 시민의 행복을 한층 더 증진시켜 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안양형 복지모델"을 구체화하여 안양복지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언제든 빠르게 정보를 얻고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전담콜센터를 운영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복지사업 전개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안양시 나눔운동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민?관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담팀을 신설하여 초기상담부터 종결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를 조성하여 가족과 나, 그리고 이웃이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인문학 지원 및 문예지 발간, 인문벤치 디자인, 인문글판 운영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관련 공간을 재창조하고,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건강한 가정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문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힐링 건강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안양천 명소화사업, 수암천 도시재생사업, 삼막천 수질개선사업, 삼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안양새물공원 및 비산체육공원, 박달복합청사, 호계 매봉광장 주변 교각 하부공간 조성사업 등을 기한 내에 준공하여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조성하겠으며, 지난 해 말 시 청사 휴식공간 및 개선사업이 마무리되었으므로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중앙공원을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병목안 시민공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쉼터로 만들겠습니다.특히, 내년도 우리시에서 개최예정인"2017년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50여개국 5천여명의 선수?임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은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여 금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며, 동편마을 사회복지시설 및 귀인권역 문화복지시설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겠습니다.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안양의 명예를 드높이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이원화된 안양박물관을 한 장소로 이전?조성하여 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정립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간의 효율성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당뇨병 등 현대인병 상담실을 운영하고 시민 맞춤형 건강컨설팅 및 취약계층 집중 관리로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안전망을 굳게 다져 나가겠으며,하절기 방역활동 강화 및 신종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비상사태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현장행정과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직접 발로 뛰고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께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각계각층의 분들과 함께 했던 진심토크를 더욱 다양화하여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열린시장실과 범시민 원탁토론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당면한 문제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해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지난 해 10월 개소한 열린콜센터가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창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와 경남지방의 태풍피해, 그리고 언론 등에서 자주 보도되는 강력 범죄를 마주할 때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되돌아보게 됩니다.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예방적 재난관리와 민?관 협력의 통합적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시스템인 U-통합상황실의 기능을 확대구축하여 시민들의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체험위주의 다양한 교육이 가능한 재난안전체험관 운영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공사, 공중 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시민들을 위해 가장 시급한 안전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부패의 뿌리를 뽑으려면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반드시 깨끗하고 청렴한 환경을 조성하여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60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업들은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양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제2의 안양 부흥"을 통해 희망찬 비전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여유로운 힐링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십시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모든 일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시민과 공직자가 서로 손을 마주잡고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한 명품도시 안양을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 한해도 안양의 새로운 변화와 힘찬 도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정의 최종목표인"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안양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거듭 당부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안 양 시 장 이 필 운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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