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민규 기자]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교장 성우제, 서울소년원)는 3월 12일 발표된‘2020년도 제3회 상시검정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 응시한 학생 10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자격증 시험을 위해 지난 해 12월 18일 필기시험 합격 뒤, 약 두 달여 간을 조리 실습에 매진했으며, 이날 과제였던 제육구이와 완자탕을 무리 없이 요리해 내는 솜씨를 보이며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합격한 학생들은 지도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부모님의 한결 같은 격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수석담임 김일곤 교사와 지도 담당 최인영 교사는 “평소 엄한 모습만 보여 아이들이 주눅들지 않고 제대로 실력을 펼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참 다행이다”는 소회를 밝혔으며, 전문 강의를 맡은 김수연 교사와 이서진 교사는 “시험 당일 아침까지 아이들이 제대로 과제를 소화할 수 있을까 발을 굴렀는데,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게 시험을 치러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성우제 원장은 “이번 성과는 다시 사회에 돌아가 한 사람의 일꾼으로 제 몫을 다하게 될 아이들에게 결코 작지 않은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앞으로도 소년원 학생들의 자격 취득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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