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정의당 만안구 이종태 후보 서면인터뷰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4/08 [08:42]

정의당 만안구 이종태 후보 서면인터뷰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0/04/08 [08:42]
정의당 만안구 이종태 후보

1.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편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가시밭길을 선택해왔다. 나름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시민·사회운동을 시작했고 옳은 길을 걷고자 하는 소신으로 반칙, 특권과 타협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정책기획위원회, 교육혁신위원회) 위원과 국책연구기관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기득권 정치 구조 속에서 올바른 길을 가기는 쉽지 않았다.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몇 번의 출마도 시도해봤지만 낙선, 대안학교의 교장을 거치고 교육학자로서 교육·연구에 매진하며 노년의 삶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20대 국회를 비롯한 우리의 정치 현실과 오랫동안 꿈꿔 온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다시 나서게 됐다.

2.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

20대 국회, 21대 총선의 모습이 바로 그 이유다. 꼼수와 편법으로 만들어진 위성정당의 출현과 식물국회,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 한국 정치를 양분하는 거대 기득권 정당은 권력만을 차지하려 싸워왔고 민생은 철저히 외면해왔다. 지역 경제 역시 지역구 의원이 지역보다는 중앙에서의 권력 유지를 더 중요시했기에 새로운 발전 동력도 없이 쇠퇴해온 것이 현실이다. 우리 만안이 가장 큰 예다. 거대 정당의 국회의원이 20년이나 한자리에 있었음에도 만안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것이 기득권 양당 정치의 현실이다. 이러한 구태정치, 양당 구조를 깨지 않는 한 한국 정치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이에 대한 대안 세력, 원칙을 지키고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민생정당 정의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정당과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

3. 상대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과 만안의 발전을 최우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의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내가 당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어떤 자리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 현장을 다니며 민생을 챙기고, ‘을’들의 편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생각하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서민의 삶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이다. 안정된 삶보다는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 덕분에 누구보다 서민과 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나의 이웃과 같은 국회의원, 나를 가장 잘 아는 국회의원, 나를 닮은 국회의원. 그것이 정의당 의원들의 삶이다. 저 또한 그 길을 따를 것이다.

4.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가장 큰 문제는 안양 그 자체라 불리던 만안의 성장 동력이 없다는 점이다. 평촌 신도시가 생긴 이후 만안은 구도심이라는 이름 아래 쇠퇴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명학 4대 랜드마크를 조성해 만안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행정·복지·문화 복합타운을 구성하고 안양7동 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의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해 성장 동력과 청년 일자리를 확보할 것이다. 또한 분리된 안양을 잇기 위해 석수~관악, 안양~명학 간 1호선 구간을 지상터널화해 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 이어서 안양시외버스터미널을 명학대교 부근으로 이전 맞은편에 범계~금정 사이 4호선 안양터미널역(가칭)을 신설해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고 명학역 부근을 안양 만안과 동안을 잇는 거점으로 삼아 만안의 활로를 개척하고자 한다.

5.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며 많은 환멸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총선이 더욱더 중요한

이유다. 기득권 양당의 정치구조, 이제는 바꿔야 한다. 국민을 위하는 정치, 민심 그대로의 정치를 실현할 정당과 인물이 필요하다. 우리 만안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났다고 하지만 결국 기득권 정당의 인물들이다. 기득권 정당은 민생보다는 당이 앞설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변화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기득권 정당의 한계, 지난 수십 년간 만안 주민 여러분께서 가장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꼼수정당의 출현은 그들이 얼마나 권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다.

저와 정의당은 원칙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도를 걷는 정치인,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인 이종태를 믿고 맡겨주시기 바란다.

6. 주요 정책공약은.

- (명학 4대 랜드마크 조성) 안양7동 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의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행정·복지·문화 복합거점 마련/석수~관악, 안양~명학 1호선 구간 지상터널화/안양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4호선 안양터미널역(가칭) 신설

- (국회개혁) 국민을 위한 정치, 특권없는 세상을 위해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셀프금지 3법(해외출장, 세비인상, 징계심사 시 국민참여) 시행/국민 소환제 도입

-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상가 임대료 상한제 실시, 신고제 도입/수수료·광고료 없는 공공배달앱 구축/가맹·대리점 갑질 근절/코로나19 피해업체 직접 지원 추진

- (청년기초자산제 실시) 부모찬스 대신 사회찬스. 만20세 청년 전원에게 3천만원 지급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온라인 교습시스템 활용 스마트 학습도시 구축/만안구 내 노후 교육기관 개축 추진, 안전진단 기준 강화

7. 프로필

- 충남 천안 광덕면 출생
- 안양중 22회, 경기고, 서울대, 서울대대학원(교육학박사) 졸업
- 노무현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안양지역시민연대 상임대표
- 대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현)
- 심상정 당대표 교육정책 특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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