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탄핵이 이슈화되고 있는 요즘같은 사회,정치적 혼란시기에 안양시민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많은 사람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테스트,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고 공감도 하지만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2017년부터는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돌아보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나가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현대인의 정신건강 문제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조명 받고 있다. 소수의 사람만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와 달리, 이미 상당수가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6명 중 1명이 정신건강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한 건 이미 유명한 사실. 하지만 정신질환 경험자 중 정신과 전문의, 기타 정신건강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은 비율은 현저히 적다. 전문가들은 공해, 과도한 경쟁, 물질 중심의 삶, 가정 불화 등이 정신질환을 불러온다고 말한다.또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등이 정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일을 막고 있다고 했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정신질환은 시작된다. 횟수가 잦고 증상이 깊으면 병이 되는 것이다. 정신이 고통을 받으면 몸 건강도 망가진다. 초조함, 불안, 걱정, 억울함 등의 부정적 감정이 자주 반복되고 해소되지 않으면 두통, 눈 충혈, 위염 등의 스트레스성 질환이 나타난다. 소위 ‘불타는 속’을 별것 아닌 일, 견뎌내야 할 일로 치부하며 술과 담배에 의존하다 보면 뇌졸중, 각종 암, 심장병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수도 있어 위험하다.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사회기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정신건강에 대한 무관심 혹은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본인의 정신이 아프다는 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된 지식과 정보를 바로잡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 ‘바르게 바라보기 캠페인을 개설했다. 블로그를 통해 영화 또는 드라마 속 사례를 제시하고 정신질환을 극복한 사람들과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하여 현대인의 다양한 정신질환에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시·구 단위의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개설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어떤 지역에서는 정신적 문제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싶지만 병원 정신과를 찾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힐링 캠프 상담실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힐링 캠프를 방문하면 불안, 강박, 대인기피 등 심리 문제부터 인터넷 중독, 학교 부적응 등 청소년 문제, 이혼 및 자녀와의 갈등 등 가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한 첫 걸음임을 기억하자.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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