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민규 기자] 임곡중학교(교장 김정순)는 등교 개학 후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 영상을 교사들이 힘을 모아 자체 제작하였다.

‘슬기로운 학교생활’이라는 제목의 12분 30초 가량의 이 영상은 등교 개학 시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에서의 생활 수칙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안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영상이다.

등교 시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인한 출결 관련 안내 사항, 학교에 열화상기 도입으로 발열 체크 하는 방법, 출입문 안내, 학교에서의 생활수칙 등 학생들에게 등교 전 사전에 꼭 안내해야 할 사항이 영상을 통해 자세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최근 초상권 문제로 영상에 얼굴을 잘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이 제자들을 위해 과감하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었고, 교복을 직접 입고 학생 역할도 연기하였다.

사전 대본 작업을 통해 4월 20일부터 학교에서 이틀간 촬영을 실시하였고, 영상 편집 작업을 하여 5월 초 완성되었다.

이 영상은 3학년 등교 개학 일주일 전 5월 13일(수)에 학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고, 학생들은 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생활에 관한 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게 된다.

임곡중학교 김정순 교장은 “선생님들이 원격수업과 학생 관리로 바쁜 시간에 틈을 내어 제자들을 위해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한 일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교육부나 교육청 등에서 제작 배포한 영상을 이용하거나,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할 수도 있었으나 그것보다 학교 자체 영상 제작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일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라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이 영상을 보고 등교 개학 시 학교생활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