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2동이 특수시책으로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 미생물군)효소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사업을 벌여 화제다.

EM은 유산균이나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들만을 조합 배양한 효소로 피부연고, 화분 영양제, 세척, 탈취 등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2동 직원과 홍석구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21일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EM효소를 이용해 만든 아토피 피부질환 연고와 비누, 항균탈취제와 모기퇴치제 등의 생활용품을 기증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갈 데가 마땅치 않고, 생필품 구입도 여의치 않은 노인들로서는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품들이 아닐 수 없다.

안양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1층 입구에도 EM발효 배양기를 설치, 필요한 주민들에게 발효액을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금년 들어서는 EM발효 생활용품 만들기 주부교실을 4회에 걸쳐 운영, 항균탈취제를 비롯한 5종 200여개의 생활용품을 제작해 홀로 사는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홍석구 안양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EM발효액을 활용한 친환경적 생활용품 제작을 지속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고, 코로나19 극복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